한국기계연구원 부설기관인 재료연구소의 한국재료연구원 승격을 지원할 추진위원회가 창립총회와 함께 세미나를 개최했다. 추진위원회는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 이하 창원상의)를 중심으로 창원시 출신 국회의원, 창원시, 의회, 경제 및 산업계 등 30여 곳 인사들이 고문 및 위원으로 구성됐다.

 재료연구소 원 승격 추진위원회는 8월 30일 오후 2시 창원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 김하용 창원시의회 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이정숙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경남지역연합회 회장, 최주원 중소기업융합중앙회 경남연합회장을 부회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재료연구소가 한국재료연구원으로 승격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 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을 바꿔야 한다. 추진위원회는 정부가 개정안을 발의하도록 하거나 의원 입법형태 또는 대선공약으로 한국재료연구원 승격을 추진하기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정부가 한국재료연구원을 승인할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최충경 공동위원장은 “완제품의 조립 및 가공 기술이 평준화되면서 소재는 제품의 부가가치와 산업경쟁력을 판가름하는 핵심 분야”라며, “소재를 연구하는 독립연구기관이 절실하다”고 재료연구소의 한국재료연구원 승격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편, 추진위원회는 창립총회 후 오후 3시 창원호텔 목련홀에서 창립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창원대학교 이찬규 신소재공학부 교수의 ‘소재산업 R&D 현황과 육성 전략’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으로 이어졌다. 지정토론은 송부용 경남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염근영 한국재료학회장, 신광선 前 대한금속재료학회장, 김철진 한국세라믹학회 경남지부장, 윤존도 경남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