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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2
2019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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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 SALON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100세 노인은 왜 창문 넘어로 도망을 쳤을까? 궁금증이 이는 책 제목이다. 파란색 책 표지처럼 읽는 내내 시원한 유머와 재미를 안겨준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사연을 웹진 재료랑 8월호 KIMS SALON에서 알아본다.

 이 책은 한 작가의 데뷔작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 기획해 온 작품인 만큼 빈틈이 없다. 작가는 바로 스웨덴 출신의 요나스 요나손이다. 기자로 15년 동안 일한 뒤 미디어 회사를 운영한 그의 경력은 작품에 그대로 묻어난다. 세계사의 주요 순간을 매번 경험하는 기막힌 주인공의 사연을 통해 현대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영화로도 제작되어 개봉될 만큼 내용이 주는 힘을 인정받고 있다.
  주인공인 알란 칼손은 100세를 맞이하는 생일날, 자신을 위한 파티를 뒤로 하고 과감하게 창문을 넘어 도망친다.
  특별히 무엇을 바라고 행한 일은 아니지만 늘 꿈꾸고 있던 일탈이다. 이러한 그의 가출 이후 기상천외한 일, 사람과 엮이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중간 중간 그의 과거에 대한 무용담이 소개된다.

 알란 칼손은 스페인, 미국, 중국, 이란, 프랑스, 소련, 북한까지 평생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세계사의 중요한 순간도 목격하게 된다. 이러한 사건은 실제 일어난 일로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먼 나라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다.
  세계의 주요 역사적 순간을 경험한 한 개인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책,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그가 한 것만큼은 어렵겠지만 나 스스로의 역사를 좀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 가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