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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3
2019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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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 작심 2015!

 2014년 12월22일 제4대 재료연구소 김해두 소장이 취임식을 가졌다. 그리고 2015년 1월5일 시무식을 통해 소재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소장은 취임사와 시무식을 통해 산업체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우수한 연구 역량을 갖춘 연구소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한 세부적인 계획과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리더급 연구 인력을 적극 유치하고 소재 평가 기술 관련 인력 및 인프라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원천기술 연구 혹은 실용화 연구 등 한 가지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정해 이에 매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평가제도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들이 소재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대외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전 세계 우수 연구기관과의 교류 또한 활발히 펼쳐나갈 방침이다.

 또 이종소재와 이종분야와의 융합연구도 활성화하고, 안전 및 국방 관련 연구개발 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우리나라가 소재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소재산업이 튼튼해야 하며 이를 위한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이 많아야 한다며 기업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김 소장은 직제개편을 통해 재료연구소의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기업 지원 활동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5년 재료연구소의 항해가 다시 시작됐다. ‘소재강국 대한민국’을 향한 목표에 다다를 때까지 이 항해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작심, 마음을 단단히 먹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한 걸음 한 걸음을 걸어 나갈 것이다.
 재료연구소의 2015년이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해두 소장은?

 재료연구소 4대 김해두 소장
 김해두 소장은 1988년 입소한 이래 재료연구소에서 세라믹 관련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세라믹학회 회장을 지내기도 하며 관련 연구분야를 선도하던 그가 재료연구소 소장으로 취임했다.




연도(부터~까지) 기 관 직 위 (직 명)
1983.09 ~ 1988.01 독일 Aachen 공대 연구조교, 연구원
1997.08 ~ 1998.08 미국 ORNL 방문연구원
1999.03 ~ 2001.02 창원대학교 세라믹공학과 겸임교수
2007.01 ~ 2007.12 한국세라믹학회지 수석 편집위원장
2007.03 ~ 2009.02 경상대학교 세라믹공학과 겸임교수
2010.01 ~ 현재 미국세라믹학회 Fellow
2013.01 ~ 12 한국세라믹학회 회장
2014.01 ~ 현재 한국화학관련학회 연합회 회장
1988.01 ~ 현재 재료연구소 책임연구원

취임사 전문

취 임 사

 존경하는 재료연구소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4대 재료연구소 소장으로 취임하게 된 김해두입니다.
 따뜻하게 맞이해 준 재료연구소 가족과 바쁘신 와중에도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빈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 자리에 서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설레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합니다.
 재료연구소 가족 여러분과 함께 연구소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설레고, 재료연구소를 바라보는 산·학·연·관 관계자들과 일반 국민들의 요구사항을 모두 잘 충족시킬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그래도 여기 계신 여러분이 힘을 합하여 주신다면 모두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소재만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유일한 연구기관인 재료연구소는 소재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을 통해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국가의 안전 및 국방에 기여하며, 동시에 향후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임무를 달성하고 재료연구소가 세계적인 연구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측면(연구개발 측면, 산업계 지원 측면)에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우수한 연구 역량을 갖춘 재료연구소가 되어야 합니다.
 기초가 튼튼해야 심화학습이 가능하고, 터를 잘 닦아야 건물을 잘 지을 수 있습니다.
 우수한 역량과 경험을 갖춘 리더급 연구 인력을 유치하여 연구역량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소재에 대한 깊이있는 연구를 하여야 합니다.
 소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전제됐을 때 뛰어나고 독창적인 소재기술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심층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장비를 적극 도입하고, 전문적인 해석이 가능한 전문가를 육성할 것입니다.

 셋째, 평가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지금의 평가제도는 모든 분야에서 고루 잘하는 연구자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각자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설정해 그것에 매진하는 것이 개인의 전문성 향상 및 우수한 연구결과 양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전 세계 우수 연구기관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이 것이 평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종소재, 이종분야와의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고, 국가의 안전 및 국방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활동도 강화해야 합니다.

 재료연구소의 궁극적인 비젼은 우리나라가 소재강국이 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소재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소재산업이 튼튼해져야 하며,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이 많아 다양한 품목의 세계일등 제품을 만드는 중소기업이 많아져야 합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재료연구소가 산업체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재료연구소의 모든 자원을 동원할 수 있도록 편제를 조정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소재연구는 재료연구소가 중심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재분야 연구의 콘트롤 타워 역활을 통해 시너지 효과 및 효율극대화를 추진하여야 하며, 동시에 정부의 소재산업 관련 정책에도 재료연구소가 참여하여 실제 정책과 연구개발/산업화가 연계될 수 있도록 국가적 추진체계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재료연구소 가족 여러분, 혼자서만 잘 할려고 하지 마십시오. 같이 잘 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십시오. 팀 동료, 실원, 소속된 본부 동료 들 다 같이 잘 할수 있도록 항상 신경써 주시고 서로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바쁘다고 자기 방에서 혼자 연구만 하지 마시고 주변 분들과 교류를 많이 가지시길 바랍니다. 여기가 연구만 하는 곳이 아니라 재미있고 즐거운 직장이 되길 바랍니다.

 제 재임 동안 꼭 이루어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우리 연구소는 2007년 부설화된 이래 6년 기관평가를 받는 동안 한번도 우수기관으로 평가 받지 못하였습니다.
 기관평가를 우수기관으로 평가받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임에는 틀림없으나 여기 계신 분들이 한마음으로 도와 주신다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7년전에 연구소에 입소하여 그동안 열심히 노력하여 현재의 단상에서 소장 취임사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소장으로 선출된 것은 소장선출위원회의 결정이겠지만 실제는 여러분들이 저를 이곳 단상까지 이끌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동의해 주신다면 앞으로도 연구소 발전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따뜻하게 맞아준 모든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14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2월 22일

 재료연구소 소장 김해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