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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3
2019년 04월호
SPECIAL
한국재료연구원 행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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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된 출연연, 국민과의 약속!

 재료연구소는 2월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한 ‘2015 출연연 과학기술 한마당’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출연연의 역할 및 임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출연연 간 화합을 통해 더 나은 성과로 보답하는 다짐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는 우수 연구성과를 전시하는 오늘존과 각종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창조존, 융합연구단 및 융합클러스터 심포지엄이 열리는 내일존 등 상설행사와 출연연 발전방향 및 혁신사례 발표 및 10대 우수 연구성과 선정 시상식 등 메인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25개 출연연구기관의 연구 성과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10개의 우수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그 중 재료연구소 소재실용화센터의 김영민 박사의 안전, 특성, 환경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초경량 친환경 마그네슘 합금 기술도 10대 우수 연구 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술은 경량금속의 하나로 수송기기와 전자제품 등에 많이 적용되고 있는 마그네슘 관련 기술이다. 마그네슘은 공기와 빠르게 반응하는 활성금속으로 화재나 폭발의 위험이 있다. 이에 부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육불화황(SF?)과 베릴륨(Be)을 사용해 산화를 억제해 안전성을 확보한다.
 이 중 육불화황은 대표적인 온실가스의 하나로 육불화황 1㎏은 이산화탄소 2만 3900㎏과 같다. 이에 유럽에서는 2019년부터 이 가스 사용을 금지하는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베릴륨은 국제암연구센터(IARC)에서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칼슘(Ca)을 추가해 공기와 반응해도 불이 나지 않는 난연성을 띠게 하였으나 기계적 특성이 급격히 낮아지는 단점으로 실용화되지 못했다.
 재료연구소 김영민 박사는 칼슘(Ca)과 이트륨(Y)을 첨가해 공기와 반응해 화재나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을 낮추고, 기계적 특성도 확보했다. 안전과 환경, 특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3세대 난연성 마그네슘 합금을 개발한 것이다.
 이 외에도 플라즈마코팅연구실 정성훈 연구원은 유연 소자에 적용 가능한 유연 투명전극을 주제로 Advanced Energy Materials 저널에 논문을 게재해 연구창조 우수논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타이타늄연구실 박찬희 선임연구원은 고성형성 타이타늄합금 판재 및 응용 부품 제조 기술로 연구혁신 우수연구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중소중견기업지원실 전창배 책임연구원은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연구인프라 구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재료안전평가실 양원존 책임연구원은 중소기업지원 부문 장관상 포상을 받았다. 양 책임연구원은 연간 30개 기업 이상의 불량 및 파손원인 분석과 100명 이상의 현장실무 인력의 불량 방지 대책 및 제조공정기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중소·중견기업 밀착기술지원 수행한 점을 인정받았다.
 공정실용화센터 이영선 책임연구원은 융합연구 부문 장관 포상을 받았다. 이 책임연구원은 미래 자동차 A/C시스템기술(HVCC외, 재료연, 생기원, 서울대외 공동) 개발을 통하여 융합연구의 활성화 및 학술적 활동을 통해 출연연 위상제고 및 대중화에 기여했다.

 재료연구소는 또 오늘존에서 풍력 발전 블레이드 제조 및 인증 기술을 선보였다. 창조존에서는 금속의 결정 석출 현상을 살펴보는 체험활동을 실시해 참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젊은 과학자들의 연구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신진 연구자 포스터 콘테스트에도 철강재료연구실 이창훈 선임연구원과 소자기능박막연구실 송명관 선임연구원이 참가했다.

 과학 및 일반 관련 사진 콘테스트에도 나노기능분말연구실 백연경 선임연구원과 내열재료연구실 안영근 선임기술원이 참가했다.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은 이번 행사를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아 각 분야별 연구 성과 창출 및 기업 지원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재료연구소도 ‘소재강국 대한민국’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유관기관과의 융합 연구를 더 강화하고, 기업과 국민에게는 친근하게 다가가 소재기술 개발 필요성을 알리고, 세계를 선도할 우수한 연구 성과를 개발하는 것. 재료연구소는 더욱 힘차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