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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3
2019년 04월호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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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하나되다!

 재료연구소는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 발판을 마련하고 과학기술 분야의 영향력 제고를 위해 2011년부터 주요 사업으로 KIMS-아세안 협력 연구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2009년부터 2년간 아세안 5개국(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와 MOU를 체결했다.
 이후 2011년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4개국과 협동연구를 실시해 2013년 1단계 사업을 종료하고 현재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협력연구는 베트남 IMS와 인도네시아 MIDC, 필리핀 ITDI, 태국 TISTR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인도네시아에서 그간의 공동연구를 중간 점검하고 차기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재료연구소 김해두 소장과 공동 연구자 등 일행이 4월26일부터 30일까지 3박5일 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인도네시아 CLRP(Center for Leather Rubber and Plastics)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아세안 대표 기관의 연구자와 재료연구소 연구자가 공동으로 펼친 연구 활동의 성과를 발표했다.
 재료연구소 복합재료연구본부 김병선 박사와 필리핀 Marissa 박사는 Abaca 섬유의 다양한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Abaca는 필리핀에서 나는 다년초로 섬유를 채취하기 위해 재배된다. 선박용 밧줄로 많이 사용되는 데 강하고, 내식성이 좋으며, 자외선에도 잘 견디는 등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다.

 금속재료연구본부 조창용 박사와 태국의 Chatuporn 박사는 터빈 블레이드 조직 분석에 대해 공동 연구했다. 터빈 블레이드의 기계적 자질에 대한 공동논문을 집필하는 한편 우수 기술을 적용한 열처리 및 초내열합금을 사용한 항공기용 가스 터빈 엔진의 기계적 특성 향상 및 시험 등을 진행했다.

 분말/세라믹연구본부 김용진 박사와 인도네시아 Bimo 박사는 희토류 자성 분말 제조와 자성 특성시험 등을 주제로 연구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희토류를 분석하고 다양한 환경에서의 Nb-Fe-B 분말의 물 담금질 효과 등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산업지원/안전본부 이창래 박사와 베트남 San Pham 박사는 연료전지 셀 및 전극봉 제작에 대한 공동연구를 실시했다.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와 막 전극접합체 성능평가 수준을 비교 분석하고, 막 전극접합체의 전기화학적 특성 평가 등을 실시했다.

 이들은 차후에도 공동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각 나라별로 필요한 인력, 장비 확보 등에 힘쓰고, 공동 논문 및 특허 출원, 공동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재료연구소는 잠재적인 수요시장인 아세안 시장을 선점하고, 아세안의 우수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향후 아세안 각 국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통해 해당 국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 지원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