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여름이다!”
 뜨거운 여름, 시원한 계곡이나 바닷가 대신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재료연구소를 찾은 이들이 있다. 바로 청소년들! 남몰래 혹은 대놓고 미래 과학자를 꿈꾸고 있던 청소년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어떤 연구를 하는 살펴보고 실제 연구 현장도 둘러보는 기회를 가진 것이다.
 특히 7월과 8월 재료연구소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청소년들이 연구소를 방문했다.
 7월9일 남산중학교 학생 40여명이 재료연구소를 찾았다. 연구소에서 제작한 소재기술 소개 동영상을 관람한 뒤 복합소재 실험실 등을 둘러봤다. 또 연구소의 상징인 창의의 종인 에밀레종도 타종했다.
 에밀레종은 소재기술이 집약된 것으로 선조들의 뛰어난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것으로 재료연구소에서 상징물로 삼고 있다.

 7월16일에는 마산중앙중학교 학생 30여명이 재료연구소를 방문했다.  이날 학생들은 복합재료실험실과 전자현미경실 등을 둘러보며 재료연구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소재기술이 무엇인지에 대해 공부했다.

 창원남고등학교 학생 20여명도 7월17일 연구소를 찾아 홍보관과 주요 실험실을 둘러봤다.

 8월5일 대암고등학교 학생 20여명도 연구소를 방문했다.
 이날 학생들은 재료설계분석연구실 이학성 선임연구원과 함께 연구소를 둘러봤다. 이 선임연구원은 연구원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해 다양한 조언을 했다.

 8월7일에는 남해 해성고등학교 학생들이 연구소로 견학왔다.
 이날 20여명의 학생들은 연구소 홍보관과 전자현미경실 등을 둘러보며 연구소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재료연구소를 직접 찾아와 여름을 즐긴 이들이 있었다면 미니 재료연구소에서 뜨거운 여름을 보낸 이들도 있다.
 바로 제19회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에 참가한 재료연구소 부스를 방문한 것이다. 재료연구소는 7월28일부터 8월2일까지 경기도 KINTEX에서 열린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에 ‘KIMS 소재 탐험’을 주제로 참가했다.
 총 5가지 미션을 준비, 이를 모두 통과하는 청소년들에게 수료증과 선물을 증정했다. 축전 기간 중 약 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소재 탐험을 통해 소재기술과 재료연구소에 대해 알아갔다.

 5가지 미션은 다음과 같다.

• ①소재란 무엇인가? - 금속, 세라믹, 고분자로 구분하기
• ②영상으로 배우는 소재 - 금속아 놀자, 세라믹아 놀자 등 연구소에서 자체 제작한 교육용 영상을 보고 퀴즈 맞추기
• ③주사위 퀴즈 - 소재기술과 재료연구소에 대한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던진 주사위 숫자만큼 이동해 풀어보는 코스
• ④다른그림찾기 - 잠깐 쉬어가는 곳으로 재료연구소에서 주최한 경남 초등학생 과학상상 그리기 대회 수상작 중 다른 그림 5가지를 찾는 코스
• ⑤소망 태극기 - 광복 70주년을 맞아 과학기술에 바라는 점을 적어보는 곳

 각 미션을 통과할 때마다 참가자들의 얼굴에선 진지함과 재미를 엿볼 수 있었다. 재료연구소는 소재기술과 재료연구소에 대해 좀 더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매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축전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재료연구소와 함께해서 더 뜨겁고, 더 시원했던 여름!
 견학, 전시회 등을 통한 재료연구소와 청소년들과의 다양한 만남은 1년 내내 계속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