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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3
2019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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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함께 하는 KIMS!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재료연구소가 문턱을 낮춰 기업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재료연구소는 8월25일 칠서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박종희)을 찾아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주요 연구 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

 이날 재료연구소는 칠서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공단 내 입주기업 30여 곳 대표를 대상으로 금속과 분말/세라믹, 표면기술, 복합재료, 산업지원, 실용화연구단 등 전 연구부서의 주요 연구 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계, 화학,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했다. 저마다 분야는 다르지만 소재기술을 통한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칠서산업단지관리공단, 대림화학(주)(대표 신홍현)과 각각 협력 강화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
 재료연구소는 칠서산단과의 MOU를 통해 공단 내 조립, 금속, 기계, 장비, 화학, 제지 관련 입주기업 기술 지원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림화학(주)과는 3D 프린팅 소재 및 공정 관련 연구개발 및 기술 지원과 알루미늄, 타이타늄 등 3D 프린팅 합금과 세라믹, 바이오 소재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8월26일에는 디와이 양재하 총괄사장, 디와이파워 김지현 사장과 연구진 등 30여명이 재료연구소를 방문했다. 이날 디와이파워의 관심 분야인 표면처리, 접합, 경량 및 복합소재 관련 재료연구소의 연구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상호 공동연구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심도 깊은 대화도 나눴다.
 디와이파워 관계자들은 플라즈마공정 실험실, 표면처리 실험실, 복합재료 실험실, 소자기능박막 실험실 등 연구 현장도 직접 둘러봤다.

 재료연구소는 ㈜대호하이드로릭(대포 손호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총장 이은우)와 손잡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 육성에도 힘쓰기로 했다.
 3개 기관은 8월20일 연구소에서 신소재 부품 및 공법 개발을 위한 R&D 인재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부품, 소재 등 신소재공학 분야의 오랜 연구 노하우를 지닌 재료연구소의 인프라를 활용해 분말성형 소재 및 공법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채용조건형 박사과정 1명, 재교육형 석사과정 1명을 선발한다.

 3개 기관은 대호하이드로릭의 주요 사업 분야와 연계, KIMS의 첨단 신소재공학 기술을 적용, 유압펌프 및 모터의 실린더 블록을 개발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관련 R&D 노하우를 보유한 핵심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고 채용할 계획이다.

 또 ㈜대호하이드로릭과 재료연구소는 경남 창원에 소재한 지역적 근접성을 활용, 밀접한 연구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며, 양산 공법 개발까지 연구하기로 함에 따라 실제 생산설비 구축 등에 관한 고유 노하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계약학과 개설을 통해 별도의 재교육 없이 맞춤형 인재 양성‧채용이 가능토록 기업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호하이드로릭 손호연 대표이사는 “국가연구소대학과 연구기관의 도움을 바탕으로, 단순한 소재 제작 기업이 아니라 R&D 역량을 보유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UST 이은우 총장은 “부품, 소재와 같은 요소기술은 이들이 결합된 완제품이 실현되도록 하는 핵심기술인 만큼, 이번 R&D 인재양성과 연계한 계약학과 개설은 기업 체질을 기술혁신형 기업으로 바꾸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기업과의 기술교류회가 계속 이어졌다.
 9월1일에는 LG전자와 기술교류회를 가졌다.
 재료연구소는 이미 지난 8월21일 LG전자와 업무 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기술교류회 역시 협약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가 오갔다.

 9월8일에는 경남지방중소기업청 엄진엽 청장 등 일행이 내방해 지역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9월10일에는 두산중공업과 기술교류회를 갖고 소재 및 기계·부품 관련 최신 연구동향을 파악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재료연구소 김해두 소장은 “가만히 앉아서 기업들이 문을 두드릴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기업 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우리가 직접 기업 현장을 찾을 뿐 아니라 기업이 언제든지 연구소를 찾을 수 있도록 해 기업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문턱 낮은 연구소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