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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3
2019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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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라운호퍼-연세대-재료연구소, 소재 연구 ‘맞손’

 연세대, 독일 프라운호퍼 세라믹기술연구소, 재료연구소가 손을 잡고 국내 처음으로 국제 공동연구소를 설립했다. 기업 중심 실용 연구를 기조로 나노·에너지·의공학 등 소재 분야 글로벌 연구와 기술이전에 나선다. 한국과 독일 산·학·연·관이 모두 참여한데다 독일 드레스덴에도 양국 기술개발 협력 플랫폼을 마련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독일 드레스덴에 들어설 글로벌공동연구소는 미래부 ‘ICT명품인재양성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독일 프라운호퍼는 유럽 최대 응용과학기술연구기관으로 실용 연구가 중심이다. 연세대·재료연구소와 국제공동연구소를 함께 설립한 IKTS는 다양한 프라운호퍼 연구소 중 예산 규모 3위의 세라믹 기술 개발 전문 연구소이다.

 개소식에는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 유정복 인천시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김해두 재료연구소장, 슈타니슬라브 틸리히 독일 작센주지사 겸 연방상원의장, 디르크 힐버트 드레스덴 시장, 알렉산더 미하엘리스 프라운호퍼IKTS 소장, 롤프 마파엘 주한독일대사 등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대표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한국과 독일에서 반도체, 재료, 의료, 자동차, 기계·플랜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 강소기업이 참여해 양국 공동연구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개소식에는 독일 15개, 한국 16개 기업이 교류하고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글로벌공동연구소는 공동 확보한 연구개발 성과를 국제적으로 확산시키고 산업계로 활발히 기술을 이전해 기업 경쟁력 제고에 일조한다. 특히 인천시와 드레스덴의 강소기업과 연계해 실용화 연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프라운호퍼IKTS가 사업화 중심의 실용연구에 강점이 있는 만큼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했다.

 글로벌공동연구소는 연세대 글로벌융합기술원, 프라운호퍼IKTS, 재료연구소가 각각 파견한 연구원으로 운영한다. 소재 기반의 융합 소재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양국 기업이 참여해 자금을 지원하는 산학연 협력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배터리 기술과 의료용 조직 분야 공동연구 과제를 우선 시작하며 향후 추가 프로젝트를 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