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8일(수)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의 관제센터에서 발사 카운트다운과 함께 누리호 시험발사체가 지축을 흔드는 진동과 굉음을 내며 하늘 높이 솟구쳤다. 순수 국내기술로 만들어진 누리호 시험발사체는 당초 목표인 140초보다 긴 151초 연소에 성공하며 최고 209km까지 오른 뒤 제주와 일본 오키나와 사이 공해에 떨어졌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은 일제히 누리호 시험발사체의 발사 성공을 축하하며, 일제히 연구원(소)의 외벽에 축하 현수막을 게시하기 시작했다. 재료연구소(KIMS, 소장 이정환) 또한 외벽에 길이 25.8m, 지름 2.6m, 무게 25.1t의 누리호 시험발사체 실제 크기에 가까운 현수막을 통해 이번 성과를 축하하는데 동참했다.

 특히, 이번 누리호 시험발사체 제작에는 재료연구소의 ‘우주발사체 열차폐 코팅 기술’이 적용되어, 재료연구소의 우수한 기술력을 증명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또한,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내건 축하 현수막 중 가장 효과적으로 성과를 홍보한 현수막 1위에 뽑히는 등 연구소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또 다른 홍보물이 되기도 했다.

 재료연구소 이정환 소장은 “이번 누리호 시험발사체의 성공적 발사를 위해 많은 노력과 고생을 감수한 연구진들에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축하하고 싶다.”며, “이번 발사체 성공이 다가올 신 우주 시대 개척을 위한 첨병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