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기업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술 도움으로 우수한 품질관리와 높은 신뢰성이 확보된 세계 유일의 콘크리트 펌프카용 이송관을 개발해 해외 시장에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케이엠티(대표 이기정)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재료연구소(KIMS, 소장 이정환)의 기술 지원으로 콘크리트 펌프카용 이송관의 장수명화(長受命化)와 우수한 품질관리를 통해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세계 유일의 콘크리트 펌프카용 이송관을 개발 및 사업화를 거쳐 해외에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콘크리트 펌프카의 핵심 부품인 ‘이송관’은 다량의 콘크리트 이송에 따라 심한 마모가 발생하고, 매우 짧은 교체주기로 인해 유휴시간(Idle Time)과 유지비가 증대하는 등의 문제점을 가진다.
또한 종래의 콘크리트 이송관은 강관 내 내마모용 이너 파이프(Inner Pipe)를 삽입한 트윈 파이프(Twin Pipe) 또는 듀얼 파이프(Dual Pipe) 구조로, 사용 시 마모 두께를 측정하기 어려운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케이엠티에서 개발한 새로운 콘크리트 이송관은 모관 내면에 내마모 기능을 담당하는 고경도 육성층을 형성한 일체형 구조를 가졌고, 제품 생산 시, 육성층 두께를 제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는 여러 장점을 가진다.
하지만, 이와 같은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콘크리트 이송관은 제품의 품질관리 기술, 즉 육성층의 실 두께측정 기술이 확보되지 않아, 그 동안 국내외의 제품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재료연구소 기업지원실 원순호 박사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초음파를 이용한 비파괴 품질관리 검사시스템을 개발 및 이를 생산라인에 설치했다.
2019년 경남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케이엠티의 이기정 대표는 “재료연구소의 도움으로 새로운 콘크리트 이송관 개발과 함께, 양산제품의 품질관리 기술을 완성시켜 신사업화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음에 만족한다.”며, “앞으로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콘크리트 펌프카용 이송관을 세계 최고의 상품으로 만들어 시장점유율을 크게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