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7일, KBS경남 뉴스7 이슈대담 코너에 재료연구소 이정환 소장이 출연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재료연구소 원 승격 법률안, 법사위 통과 가능성은?’으로, 이 날 방송은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 관련 법률안의 법사위 심의 및 통과 일정과 맞물려 진행됐다. 이번 방송에서는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 관련 법률안의 법사위 및 본회의 통과 여부와 향후 진행상황, 그리고 재료연구소의 우수 연구성과와 창원시 등 지역에서의 지원, 원 승격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에 대해 많은 내용이 오고갔다.
재료연구소 원 승격이 포함된 출연연법 개정(안)은 지난 3월 5일 과방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해 안건의 법사위 통과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 날 법사위 심의에서 해당 법률안이 제외되면서 총선 이후 4월 말이나 5월 중에 법사위에 상정된 다른 안건들과 함께 일괄 처리될 것으로 예상하게 됐다. 재료연구소는 원 승격 사안의 경우 기재부의 반대도 없고 여야의 쟁점법안이 아니라는 점에서 향후 법사위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환 소장은 이 날 방송에서 재료연구소가 연구원으로 승격될 경우 기관의 확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확장성이 커질 경우 현재 210여명 수준의 박사급 연구원 수를 약 350여명 정도로 늘리는 것과 함께 소재 관련 연구 범위 또한 보다 넓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이 소재산업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강조하면서 연구소가 보유 중인 ‘초고감도 다중 질병진단용 바이오센서 칩 기술’과 ‘공조용 병원체 제거필터 기술’을 그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이와 함께 이 소장은 마무리 인사로 소재기술은 국가의 근간이 되는 산업이자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중요성을 띄고 있다고 말하며, 지난 해 일본의 수출 규제 사례를 언급하면서 소재부품의 R&D프로세스 개선, 국내 소재부품 기업들의 역량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재료연구소가 앞장설 것을 확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