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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51
2020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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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연 이정환 소장, KNN 파워토크 ‘밀양나노산단, 미래먹거리가 되다’ 출연

밀양나노산단을 주제로 열린 KNN <파워토크> 참석자들이 토론이 끝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이정환 소장, 박일호 시장, 황범 아나운서, 하승호 본부장, 이재현 부총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재료연구소(KIMS, 소장 이정환)의 이정환 소장이 지난 10월 11일(일) KNN <파워토크>에 출연해 밀양시에 조성 중인 나노산업국가산단에 대해 토론했다. 나노산업의 개념과 나노국가산단 조성 현황 등에 대해 토론을 나눈 이번 방송에는 재료연구소 이정환 소장을 비롯해 박일호 밀양시장, 하승호 LH경남지역본부장과 창원대 이재현 연구산학부총장이 출연했다.

 이 날 토론에서 이재현 창원대 부총장은 “나노는 10억분의 1을 뜻하며, 1나노m는 10억분의 1m”라며, “원자나 분자, 초분자 정도의 작은 크기 단위에서 물질을 합성하고 조립 제어하거나 가공하는 것이 나노산업”이라며 나노산업의 개념에 대해 설명했다. 이정환 재료연구소 소장은 우리나라 나노산업의 수준과 수출 정도에 대해 설명하며 “현재 우리나라 나노산업은 미국, 일본, 독일의 뒤를 따르고 있으며, 현재 수출액은 미미하지만 세계적인 시장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실용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 “나노소자, 나노에너지 환경, 나노소재, 나노공정측정장비, 인체에 미치는 영향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밀양나노국가산단이 향후 발전의 거점이 돼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밀양나노국가산단 조성과 더불어 이후 보완점에 대해서는 박일호 밀양시장이 “창원의 기계산업이나 울산의 자동차, 거제의 조선소 등 한계에 부딪힌 기존 제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면서, “나노산단으로 밀양만 발전하는 게 아니라, 경남과 부산, 울산 지역 전체가 발전하는 전략으로 삼아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이정환 재료연구소 소장은 “나노기술은 ‘익어야 할’ 산업이며, 기술집약적 분야이기 때문에 7년 이상 기다려야 성숙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장기적인 기술개발 투자가 필요한데, 정부도 기업도 단기적 성과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 소장은 또한 "밀양나노산단의 발전은 기업이 그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만큼, 무엇보다 R&D기술력이 튼실하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뒷받침될 수 있는 기업들이 밀양나노산단을 효과적으로 채워주고, 이러한 기업을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때 그 가치가 더욱 빛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