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이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해, 소외(도서) 지역 초등학교를 선정해 과학교구 및 체험키트를 전달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 ‘배달해 과학’을 실시했다.
‘배달해 과학’은 가정 및 소외지역 학교에서도 손쉽게 과학학습 및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개별 접수한 가정 및 소외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과학도서 및 체험키트를 전달하는 한국재료연구원의 자체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다. 재료연은 지난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전국의 초중고교생들이 온라인 개학을 하는 등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자,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 확산과 연구기관에 대한 이해 도모를 목적으로 인천 강화 조산초교 등 다수의 학교 및 가정에 과학도서와 체험키트를 기부한 바 있다.
재료연은 올해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해 소외지역(읍.면) 50인 이하 학교 중 경남 통영 소재 원량초교(전교생 36명)와 인천 옹진 소재 덕적초교(전교생 35명)를 선정하고, 별도로 신청받은 150만원 상당의 과학교구 및 키트를 해당 학교에 전달했다. 각 학교는 학생들과 함께 지원받은 과학물품을 이용한 과학체험 활동을 실시하고 그 후기를 재료연에 제출하게 된다.
한국재료연구원 이정환 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가 길어지면서 어른들은 물론 학생들의 교육학습 저하도 우려되는 게 사실.”이라며, “본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현 상황을 극복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재료연구원은 청소년 보육 가정 100가구를 대상으로 ‘배달해 과학’을 별도 실시해 언택트 시대에 알맞은 가정학습을 위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