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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62
2021년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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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연, 정부의 첨단소재기술 자립화 선도 척척 진행 중

첨단소재 실증연구단지(진해 연구자유지역) 조감도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은 정부의 첨단소재기술 자립화 정책 일환으로 미래수요 대응 신소재 상용화를 통한 신시장 창출 및 미래기술 선점을 위한 소재 실증연구단지를 조성 중에 있다. 창원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부지(진해 연구자유지역)를 무상임차 승인받았다. 현재 1단계 사업으로 2023년까지 △파워유닛 스마트 제조센터와 △금속소재 실증 테스트베드를 건설 중이며, 향후 2단계 사업인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사업으로 3개 연구동(극저온, 초고온, 특정극한) 건설을 계획하고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 중이다.

 이 중 ‘파워유닛 스마트제조센터’ 구축은 고효율 파워유닛(터빈, 모터, 엔진 등)용 소재·부품의 스마트 제조기술 자립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창원시 주력산업의 고도화 및 연관기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창원시와 경남도 등 지방비 및 국비 약 300억 원이 투입되며, 파워유닛 부품 및 제조공정 실증·신뢰성 평가 체계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사업’은 극한환경에서 사용되는 첨단소재의 실증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극한환경소재의 시험평가부터 품질 인증까지 원스톱으로 실증연구를 지원해 국가 전략소재 및 핵심소재 국산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 외에도 재료연은 창원시와 협력해 지난 2017년 지역 기업들의 핵심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한독소재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한독소재센터’는 세계적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인 독일의 프라운호퍼연구소 및 드레스덴공대 경량공학고분자연구소 등과 협력해 창원 관내 기업과의 공동연구, 기술이전, 기술사업화, 기술교류 등 다양한 형태의 국제협력 R&D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원천기술 및 응용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 R&D사업은 부처별로 다수 운영된 바 있으나 ‘기업지원’만을 목표로 한 사업은 한독소재센터가 국내 최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한국재료연구원과 창원시의 협력은 출연연-지자체 협력 기업지원의 새로운 플랫폼 마련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 한독소재센터 사업기간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총 6년 간이며 현재 5차년도 사업이 추진 중이다. 한독소재센터는 창원시의 지원을 통해 △Bridging R&D 지원, △원천기술 R&D 지원, △Spinoff/Joint venture 창업지원, △기술 인큐베이션 지원, △기술교류 및 협력 등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과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본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독일 위탁연구를 통해 국내에서 해결하기 힘들었던 필요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제품의 상용화를 앞당김으로써 원가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 글로벌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재료연 이정환 원장은 “진해에 구축 중인 소재 실증연구단지는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파워유닛 핵심제품 관련 기술개발 및 산업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한독소재센터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 매년 10여 개 기업체가 참여하는 한독기술교류회를 운영하는 등 독일 현지에서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며 “재료연은 앞으로도 창원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