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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3
2019년 04월호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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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4cm 탁구공으로 건강 챙기기

   재료연구소에는 여러 가지 동아리가 있다. 그 가운데 탁구동아리도 있다.

   최근 20여명의 회원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 탁구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회장이 바로 이번호 KIMS 추천의 주인공 안영근 선임기술원(내열재료연구그룹)이다.

   안 선임기술원은 연구소에 입사한 지 20여년도 더 넘었는데 그 때부터 탁구를 치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재미삼아 한 번씩 쳤다면 입사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코치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안 선임기술원에게 탁구의 매력에 대해 들어봤다.
   “탁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전문지식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고 초, 중, 고급으로 단계를 밟아가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 또 밖의 날씨가 비가 오든지 눈이 오든지, 덥든지 춥든지 상관없이 1년 365일 즐길 수 있는 점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물론 탁구도 경기를 하면 오랜 시간 치기도 하지만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 10분, 20분씩 짬을 내어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운동과 구분되는 장점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탁구, 어떻게 하면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모든 운동이 그러하듯이 기본은 자세이다. 탁구를 칠 때는 동작마다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다리와 허리를 약간 구부리고 팔을 90도로 기울여 손이 머리까지 가도록 쳐야 한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바로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기본자세를 잘 유지해야 하는데 공을 치려는 욕심이 앞서 자세가 흐트러지면 아무리 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
   인내를 갖고 기본자세를 잘 지키려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여러 가지 스킬을 구사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탁구를 칠 때 공이 팔목 밑에 맞는 것은 상관없지만 그 위를 맞는 것은 인정되지 않는다. 또 서브를 할 때는 16cm이상 공이 올라가야 한다. 또 단식일 때는 상관없지만 복식일 때는 탁구대 반을 가르는 흰 색 선을 기준으로 반대로 넘겨야 한다.
   이 정도 기본적인 룰만 알고 있다면 큰 문제없이 바로 탁구를 칠 수 있다.



   안 선임기술원은 재료연구소 탁구동아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가을부터 외부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예전에는 다같이 대회에 참가해 우승한 적도 많았습니다. 꼭 내가 우승하지 않더라도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뛰고 응원도 하면서 하루 종일 탁구를 쳤던 일이 아직까지도 좋은 기억으로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그 때처럼 다같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탁구를 치기 위해 대회에 출전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동아리 유니폼도 새로 맞출 예정입니다.”

   재료분야 연구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처럼 탁구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리라 기대된다.

   “요즘은 많이 바빠서 시간을 내서 운동을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도 하루 중 1시간, 10분이라도 시간을 내서 자신의 건강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과 재미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운동인 탁구!
   잘 치지 못하더라도 일단 시작하면 금방 탁구의 매력에 빠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