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 이하 재료연)이 지난 2월 5일(월) 본관동 세미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NTC와 글로벌TOP전략연구단 이해와 기관 대응방향 모색’을 주제로 설명회를 가졌다. 채재우 경영전략본부장의 발표로 진행된 이번 시간은 최근 이슈가 된 정부 정책인 NTC와 글로벌TOP전략연구단의 개념과 이해, 그리고 재료연의 2025년 기관 연구전략과 예산서 작성 방향, 기관 대응 방향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현 정부는 지난 해 8월, 기관 간 칸막이를 파괴하고 최고의 연구를 위해 국내.외 산.학.연과 협력.혁신하는 ‘글로벌TOP전략연구단’을 선발 및 지원할 것을 언급한 바 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출연연을 전략기술 등 국가 임무 전진기지인 ‘국가기술연구센터(National Technology Center)’ 중심 체제로 전환할 뜻을 밝혔다.

 NTC는 특정 기술 분야의 주요 연구조직을 NTC로 지정해 관련 기본, 정부수탁사업을 전 출연(연) 차원에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여기서 NTC는 전략연구단과 기본사업, (정부)수탁사업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이해될 수 있으며, NTC 수준은 12대 전략기술분야의 50개 세부중점기술 수준이 기준이 된다. 한편, 글로벌TOP전략연구단은 NTC 내에서 기존(기본, 수탁) 사업만으로 해결(성과창출, 기술확보 등)이 어려운 문제, 혹은 공백기술을 제시(상위기술, 제품화 시점, 종료 시 기술 수준 예측 등 포함)하는 조직으로 설명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2월 중순까지 각 기관별 연구전략 및 예산 전략을 수립하고, 전략연구단과 NTC 연계를 고려한 신규사업과 예산 증액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략연구단 미선정 기관의 경우, 하반기 NTC와 관련한 별도 공고 후 선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재료연 이정환 원장은 “앞으로 기관이 NTC에 얼마나 주관 또는 참여할 것인가에 따라, 연구에 있어 특정 분야를 주도할 수도, 혹은 타 기관에 종속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NTC 주제와 참여기관 선정 등을 우선 추진하고 전략연구단 연구 테마를 도출하는 등 전략적인 운영체계와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