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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3
2019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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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낭만스포츠, 스키!

   김학민 박사20여년 전부터 꾸준히 스키를 타고 있다. 그의 스키 사랑은 연구소 직원들에게 이어질 정도로 특별하다.
   김 박사가 스키를 타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에 이뤄졌다.
   김 박사는 “부모님 댁이 청주에 있는데 내려오는 길에 우연히 무주리조트에 들렀다. 그 때 처음 스키장이 있는 것을 알게 됐고 호기심에 탄 것이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김 박사는 회원용 줄이 짧은 것을 보고 바로 가입했다. 덕분에 일년에 꼭 한 두 번씩은 무주를 찾았고 스키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특히 김 박사의 스키 사랑은 연구소에서도 유명하다. 그는 매년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무주리조트로 MT를 간다. 친목도 다지고 스키를 통해 건강도 챙기니 이보다 더 좋은 1석2조가 없다.



   박사의 스키 사랑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하다. 그는 서울에 파견을 나간 적이 있었는데 시간이 나면 아침 일찍 강원도 스키장으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가서 스키를 탔다. 그 때마다 버스 안에 나이 든 사람은 김 박사 뿐이었지만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스키를 즐겼다.
   김 박사는 “나이 든 사람이 어떻게 스키를 타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내 주위에는 60세가 넘어 스키를 타기 시작해 80세가 다 되가는 지금도 스키를 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며 “자기 실력에 맞게 욕심 부리지 않고 안전에 신경 쓴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스키”라고 강조했다.
   그럼 김 박사만의 스키 100% 즐기기 노하우는 무엇일까?
   바로 아침 일찍 스키장을 찾는 것이다. 사람이 많을 때보다 사고의 위험도 적고 눈의 질도 좋아 짧게 타도 그 여운만은 오래 남는다.
   김 박사는 “스키를 타고 눈 위를 내려오면 아무 생각없이 그저 행복하다는 느낌만 가득하다”고 말했다.
   특히 아침 일찍 개장하자마자 스키를 타면 아무것도 없는 하얀 눈밭위에 발자국을 남기는 것과 같은 색다른 재미도 맛 볼 수 있다.
   그는 “스키를 타다가 동료나 가족들이 함께 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평소 보다 훨씬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난다”며 추억을 되새겼다.

   마지막으로 스키를 타기 좋은 곳은 어딘지 물었다. 강원도는 시즌이 타 지역에 비해 길지만 부산이나 창원에서는 조금 멀다는 단점이 있는 것처럼 각각의 장소가 모두 장단점이 있다. 장소 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날씨!
   김 박사는 “스키를 탈 때 날씨가 중요하다. 너무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날씨여야 한다. 낮에는 4~5도, 밤에는 영하 3도 이하가 적당한 것 같다. 그래야 눈의 질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스키장 개장 소식이 하나 둘 씩 들려온다.
   스키장 정상에 올라 눈꽃도 구경하고, 내려올 때는 짜릿함까지 선물해 주는 겨울 종합선물세트! 이번 주말에는 스키장으로 나들이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