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토글
vol.133
2019년 04월호
SPECIAL
한국재료연구원 행사사진

지난 호 웹진 보기

전체 기사 검색

카르페디엠, 현재를 즐겨라!

  ‘카르페디엠! (현재를 즐겨라, 지금 이 순간 삶에 충실하라!)’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아지는 연말연시에 딱 어울리는 책이다.

  바쁜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남성이 갑작스럽게 일어난 교통사고를 통해 인생의 참된 의미를 알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한 장 한 장 책을 넘기다 보면 그 속에 묘사된 주인공과 나 사이의 닮은 점을 발견하게 된다. 아침에 눈 뜨면 곧바로 직장으로 향하는 틀에 박힌 일상속에 일요일인 줄도 모르고 습관처럼 출근하기 위해 나서는 주인공, 거기서 그의 불행 아니 행복이 시작된다.
  주인공은 기찻길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오늘이 일요일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하지만 그 순간 기차와 부딪치는 사고로 중환자실에 가고 만다.
  이는 분명 겉으로 보기에 불행이다. 하지만 불행이라 여겨졌던 사고는 주인공이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는 변화의 기회를 선물로 준다.
  여기서 저자는 행복은 불행의 얼굴을 하고 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면서 행복과 불행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대한 교훈을 준다.
  우리는 불행을 맞닥뜨렸을 때 혼란스럽고 어찌할 바를 모른다. 슬기롭게 이겨내기 보다는 현실을 부정하고 원망한다. 하지만 저자는 불행은 행복의 또 다른 얼굴이며 행복해지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행복과 불행은 한 몸을 가진 샴쌍둥이와 같아서 이를 갈라놓으려고 하면 둘 다 죽기 때문에 행복하기 위해서는 불행을 제거하기보다 껴안고 사랑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럼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정답은 카르페디엠! 바로 현재를 즐기고 지금 이 순간의 삶에 충실할 것을 강조한다.
  “행복은 과거형도 미래형도 아니지. 행복은 오직 현재형이야. 그래서 추억은 아름답고 미래는 소중한 것이야”라는 말이 나온다.
  이 말을 통해 저자는 오로지 현재에 충실하면 된다고 강조한다. 과거나 미래에 얽매이지 않고 오늘을 즐긴다면 그것이 곧 어제의 추억이 되고 소중한 미래가 되는 것이다.
  “멋진 정원이란 없다. 당신이 만들기 전까지는….”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행복을 불행으로 만드는 것도 불행을 행복으로 만드는 것도 모두 나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뜻이 아닐까? 나만의 멋진 정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나부터 변해야 한다. 그리고 남의 정원을 부러워하기보다 나의 정원을 어떻게 꾸밀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저자는 멋진 정원을 만드는 것처럼 살아간다면 인생의 행복도 얻을 수 있다고 우리를 격려해 준다.

  책을 읽는 순간부터 인생과 행복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현재를 즐기며 최선을 다하다보면 행복과 성공이 어느새 내 코 앞까지 다가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2011년 우리 모두 카르페디엠 하자!(현재를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