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S 해외단신 71호 (2011.04.29)

스테인리스스틸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탄수화물 접착제

    사이언스데일리는 2011년 4월 27일자 기사에서 캐나다 연구팀이 스테인리스스틸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탄수화물 접착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에 따르면 새로이 개발된 탄수화물 접착제는 스테인리스스틸을 인체에 주입할 때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해준다고 한다.

    다음은 관련 기사에서 발췌, 번역한 내용이다.

    캐나다 앨버타주립대학과 캐나다 국립 나노기술연구소의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화학 결합 공정은 스테인리스스틸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해 생체의학 장치에 스테인리스스틸이 더욱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공정은 사람의 몸에 스테인리스스틸을 주입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심장 스텐트와 같은 생체의학 장치는 매년 200만명이 넘는 사람의 몸에 주입되며 거의 대부분이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들어졌다. 스테인리스스틸은 강도, 안정성, 주입 된 후 형상을 유지하는 능력 등 분야에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스테인리스스틸이 동맥에 삽입되었을 때 혈액응고를 유발하거나 니켈이온과 같은 금속이온을 방출해 알레르기를 일으키게 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도 사실이다.

    캐나다 앨버타주립대학교에서 이식의 글리코나노기술(Glyconanotechnology)을 연구하는 CIHR팀은 장기 이식 전 생체의 면역반응을 수정하는 새로운 합성 나노소재를 개발하고자 여러 분야의 연구원들을 모았다. 최종적인 목표는 서로 다른 혈액형을 가진 장기의 이식을 성공시키는 것이다. 생체 면역 시스템과 반응하는 새로운 나노소재를 개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기에 연구팀은 다양한 조건을 만족시키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표면과학 화학 및 엔지니어링, 탄수화물 화학, 면역 및 의학의 세 개 주요 분야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의 이식 목표를 위해서는 생체 면역 시스템과 필요한 반응을 일으키는 정교한 탄수화물 분자가 스테인리스스틸의 표면에 부착되어야 한다. 스테인리스스틸은 녹슬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기 힘든 소재이다. 특히 생체의학 장치에 요구되는 제어가 힘들다.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몬튼에 근거한 이 연구팀은 이러한 스테인리스스틸의 성질이 캐나다 국립 나노기술연구소의 ALD(Atomic Layer Deposition)기술을 이용한 실리카 글라스(glass silica) 박막(60 atoms deep)으로 그 표면을 코팅했을 때 변화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