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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3
2019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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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타이타늄 기술교류회 열려

   재료연구소는 내식성과 생체친화성 등 타이타늄 소재의 특성을 살린 산업 분야 적용 관련 다양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2011 타이타늄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22일 기술 세미나와 23일 타이타늄 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기술 상담으로 나눠 이틀 동안 경남 창원 재료연구소에서 진행됐다.

   올해 타이타늄 기술 세미나타이타늄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타이타늄의 내식성이 부각된 플랜트 산업과 생체친화성을 살린 생체재료 등 타이타늄 응용 분야가 주요하게 다뤄졌다.

   특히 올해 중동의 해수 담수화 설비 증설로 인한 타이타늄 파이프 수요 증가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여러 기업이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신규 사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와 관련된 조관 시설의 확장과 신규 참여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주제 발표가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두산중공업 김동진 수석연구원은 ‘해수 담수 플랜트의 타이타늄 소재 사용현황과 요구 특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 우수한 생체친화성으로 몸 속에 들어가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타이타늄의 특성을 살린 생체의료용 타이타늄 연구 및 상용화에 대한 정보도 제공됐다.
   타이타늄 소재의 정형외과 의료기기 적용 사례 및 기술동향(유엔아이, 조성윤 연구실장)과 타이타늄 임플란트의 표면처리 기술(덴티움, 이용호 이사), 임플란트 시술기구의 연구개발 및 시장동향(메가젠, 김현승 부소장) 등이 발표됐다. 특히 이는 현재 산업 현장에 몸담고 있는 업체에서 직접 발표해 생체재료용 타이타늄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금속 최성조 연구소장의 ‘필거링 냉간 압연에 의한 박육 타이타늄 무계목관 개발’, 광주타이타늄특수합금센터 양현삼 책임연구원의 ‘중소형 타이타늄 부품개발 및 사업화 동향’, 포스코 최상운 팀장의 ‘타이타늄 판재의 생산 및 시장현황과 전망’ 등 타이타늄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재료연구소 이용태 박사는 “세계시장 규모가 약 13만톤에 이르는 타이타늄은 민간항공기나 전투기 뿐만 아니라 해수 담수화, 원자력 등 에너지 산업과 조선, 석유화학 등 발전 설비, 자전거나 생체재료 등 일반재료로 그 활용처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국내에서는 중동지역 대규모 담수화 플랜트 사업과 조선 산업 회복세로 인해 2011년을 기점으로 수요가 배 이상 늘어 연간 8,000톤 이상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 정보 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타이타늄 기술교류회는 산·학·연 등 각계 타이타늄 전문가들이 모여 타이타늄 관련 기초연구에서부터 공정기술, 응용분야까지 다루고 있는 국내 유일 세미나로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하여 11년째 열리고 있다.
   올해는 재료연구소가 주관하고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WPM바이오메디컬사업단, 대한금속재료학회가 후원했다.

   타이타늄은 다른 금속재료에 비해 저온에서 고온에 이르기까지 우수한 비강도와 내식성을 가지기 때문에 항공기와 선박, 자동차, 석유화학, 의료, 스포츠 레저, 일상용품 등 분야에서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고성능 첨단소재이다.
  20여 년 동안 국내 타이타늄 연구를 선도한 재료연구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술교류회를 개최해 국내 전문가들이 타이타늄 관련 실속있는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확실히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출처: 구조재료연구본부 특수합금연구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