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토글
vol.133
2019년 04월호
SPECIAL
한국재료연구원 행사사진

지난 호 웹진 보기

전체 기사 검색

인생의 즐거움을 낚는다!


   이처럼 낚시는 생존 수단을 넘어 레포츠의 하나로 우리 생활에 자리잡고 있다.
   물고기가 미끼를 물었을 때 손끝으로 전해지는 전율을 잊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 바다로 나가고 있다.
   도대체 그 매력은 무엇일까?
   낚시를 통해 인생의 즐거움을 낚는 재료연구소의 강태공이 있다. 바로 기능재료연구본부 이재인 기술기원이다.
   재료랑 11월호 KIMS 추천, 이번에는 낚시의 매력에 낚여보자!
   낚싯대를 물 속에 던져놓고 물고기가 미끼를 물때까지 기다린다. 입질이 오면 낚싯대를 꺼내 물고기의 크기에 상관없이 월척의 기쁨을 만끽한다. 잡은 물고기는 다시 돌려보낼 수도 있고 그 자리에서 맛 볼 수도 있다. 이 것이 바로 낚시다.
   이 것만으로도 소소한 기쁨을 누릴 수 있지만 이 과정속에 더 큰 즐거움이 있다는 것은 낚시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알 수 없다.
   이재인 기술기원은 낚시의 좋은 점으로 가장 먼저 ‘자기 수양의 시간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낚시는 혼자해도 즐겁고 여러 명이서 함께 해도 즐겁다.
   입질이 오는 순간을 기다리며 함께 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평소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던 이들과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있는 멍석을 깔아주니 얼마나 좋은가!
   함께 한 사람이 없어도 좋다. 낚시는 여러 명이서 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홀로 기다림의 시간을 견뎌야 한다. 그리고 필연적으로 낚시를 하는 곳은 바다나 강과 같은 눈을 호강시켜 주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곳을 응시하면서 생각에 잠기면 해결될 것 같지 않았던 복잡한 일들이 척척 제자리를 찾아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낚시는 팔딱팔딱 뛰어오르는 물고기를 잡았다는 월척의 성취감 뿐만 아니라 마음의 평안까지 선물한다.


   그렇다면 어디서 낚시를 즐기면 좋을까? 이재인 기술기원은 원전항과 진해 명동을 추천했다.
   원전항은 758m의 긴 방파제가 있어 그 곳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낚시의 즐거움에 빠질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도다리, 볼락, 광어, 감성돔 등 다양한 어종을 잡을 수 있다.
   이재인 기술기원은 원전항에 남다른 추억이 있다. 30cm정도 되는 청어를 잡았기 때문이다. 역대 잡은 물고기 중 가장 컸다. 특히 당시 청어떼가 산란하러 와서 낚싯대 뿐만 아니라 뜰채로도 잡았다. 가장 큰 물고기, 가장 많은 물고기를 잡았던 곳이 바로 원전항이다.
   또 원전항 앞에 위치한 실리도 인근에서 선상낚시를 하는 것도 좋다. 바다 한 가운데서 물고기를 잡는 것은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두 번째 명소는 진해 명동이다. 이 곳에서는 문어 낚시에 도전해 볼 수 있다.
   문어 낚시는 일반 낚싯대와는 조금 다른 도구를 이용하기 때문에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2011년이 다 지나가기 전에 인생의 즐거움을 낚으러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