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소 제2대 조경목 소장 이임식이 11월25일 연구소 본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조경목 소장은 2008년 11월27일 취임한 이후 3년 동안 재료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했다.
이날 이임식은 임기 3년을 마치고 퇴임하는 조경목 소장의 노고와 공로를 기리고 석별의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임식은 3년 동안의 주요 활동 내용이 담긴 영상 상영과 이임사, 재직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또 조경목 소장은 마지막으로 전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아쉬움을 달랬으며 소내에 기념 식수를 하기도 했다.
재료연구소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제가 재료연구소 소장으로 보내는 마지막 날입니다.
그동안 여러분과 같은 훌륭한 인재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무척이나 행복했고, 진심으로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3년 전 여러분께 다짐했었듯이 ‘자랑스럽고 인정받는 재료연구소’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함께 열심히 일했습니다.
우선 연구소의 조직 안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제 뜻을 잘 이해하고 노력한 결과 재료연구소는 이제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안정된 분위기가 확보되었다고 믿습니다.
아울러 수준 높은 연구를 통해 글로벌 소재전문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고가 실험장비 구입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는 연구 인프라 확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일반연구사업 등 안정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였고, 신규 T/O 확보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입소하고 있어 연구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재종합솔루션센터 건설 사업비 확보 등 연구소 시설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연구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도 이어졌습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주요사업의 기획은 재료분야 연구의 수준을 높이고 연구의 내실화를 기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연구소 시설환경 개선, 전산시스템 구축, 홍보활동의 강화, 연구성과 관리 및 확산 등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소장 재임 중 아쉽게 이루지 못하고 숙제로 남겨 둔 것들도 있습니다.
연구 환경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새로운 재료연구소 부지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부설기관을 독립시켜 국가대표 소재 전문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 확보도 아직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여러분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 부탁합니다.
재료연구소 가족 여러분,
제가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과학기술계에 종사하는 연구자로서 ‘뜻’있는 일을 하고 ‘뜻’있는 성과를 거두고 ‘뜻’있는 인생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결코 멈출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이겨낼 동료와 나 자신에 대한 믿음만 있다면 우리는 꼭 큰 ‘뜻’을 이뤄낼 것입니다.
이제 저는 정들었던 연구소를 떠납니다.
재료연구소의 일원으로 함께 했던 시간은 저에게 자랑스러운 일로 기억될 것입니다. 밖에서도 진정 기도하는 마음으로 재료연구소를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그간 보내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1월25일
재료연구소 소장 조경목
출처:인사총무실 & 정책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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