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S 해외단신 103호 (2011.12.16)
유기물합성의 크로스커플링, 간단한 방법 개발
일본 요미우리신문 2011년 12월 10일자 기사에서는 일본 나고야대학 연구팀이 유기물합성을 위한 새로운 크로스커플링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관련기사에서 발췌, 번역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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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대학연구팀은 8일 서로 다른 유기물을 합성하는 크로스커플링반응의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홋카이도대학 스즈키 아키라 명예교수가 2010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이유가 되었던 팔라듐을 사용한 방법보다 통풍치료약 등의 의약품 및 신소재를 저가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해 스즈키 명예교수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성과는 미국 화학회지 전자판에 9일 게재되었다.
스즈키 명예교수가 개발한 합성법 ‘스즈키·커플링’은 독성이 적고 응용범위가 넓은 것이 큰 특징으로 의약품 및 TV액정 개발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 반면 촉매에 사용되는 희유금속인 팔라듐의 가격이 비싸 구하기 힘들고 붕소 등의 물질을 사용해 유기물을 결합하기 쉽게 하는 사전준비가 복잡했다.
나고야대학연구팀은 팔라듐의 20분의 1 정도 가격으로 비교적 구하기 쉬운 니켈을 사용한 촉매 및 사전준비 없이 유기화합물을 한 번에 결합할 수 있는 방법을 각각 개발해 크로스커플링을 간단하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합성할 수 있는 비율은 80~98%라고 한다.
나고야대학연구팀은 “통풍치료약의 제조공정을 단축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치료약을 새로 개발하고 휴대전화 액정의 제조비용을 낮추는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개발과 관련하여 스즈키 명예교수는 “논문을 실제로 정독하지 않으면 적절한 평가가 어렵지만 붕소의 화합물을 사용하지 않고 니켈 촉매로 한번에 유기물이 결합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흥미 있는 사실이다”라고 평가, 향후를 기대한다고 했다.
◆ 크로스커플링반응이란 서로 다른 유기물화합을 결합해 새로운 물질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방법 중 하나로 ‘이종(크로스)의 부품을 연결한다(커플링)’는 뜻이다. 신약 및 신소재의 개발과 이어져 전 세계의 화학자가 새로운 촉매의 이용 등을 통해 효과적인 방법의 개발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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