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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3
2019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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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적인 스테인리스 판재 개발

 
  연구자 : 이태호
전 화 : 055-280-3434
e-mail : lth@kims.re.kr
   
 
  값비싼 니켈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성능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판재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재료연구소(소장 강석봉) 신금속연구본부 이태호 박사팀은 고가의 합금원소인 니켈 대신 저가인 질소 등을 첨가한 스테인리스 판재를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박사팀이 개발한 스테인리스 판재 제조 기술은 기존 대비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적인 기술이다.
  특히 기존 상용 합금 대비 내식성이나 기계적 성질이 뛰어나 극한 환경 등 응용 분야가 넓어졌다.
  이 박사팀은 이번 기술을 적용한 판재는 발전설비, 항공소재, 화학설비부품, 의료용 기기 등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스테인리스 판재 제조 단가가 낮아짐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도 경제성 상승 및 시장 확대가 관련 소재 시장으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 박사팀은 열역학 및 상변태 계산을 이용해 고유조성을 갖는 합금을 설계했다. 또한 열연판재 제조 및 상분율을 제어한 열처리 기술, 중성자 회절 등을 이용한 소성변형 불균일성 해석 등을 통해 스테인리스강이 갖는 고유의 특성을 가진 내식성과 기계적 특성을 극대화했다.


  이 박사팀의 연구 결과는 국내 특허 등록 2건, 출원 4건을 비롯해 국외 특허도 2건을 출원한 상태이다.

  스테인리스강 생산량은 세계적으로 3만 1,000톤(2010년 기준)이다. 이 중 austenite계 스테인리스강이 약 70%, 2상 스테인리스강이 1% 정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적용한 니켈 저감형 스테인리스강이 austenite계 스테인리스강 국내 시장의 5%를 대체할 경우 오는 2020년 약 9,000억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