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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3
2019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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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연구소, 세계 1등 기술을 향해!


  재료연구소는 이제 부설 6주년을 맞았다.
  부설 13주년이 되는 2020년 재료연구소는 세계 1등 기술 20개를 달성하여 세계적인 소재종합연구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이를 이루기 위해 재료연구소는 연구사업과 기관운영으로 나눠 비전 달성을 위한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
  먼저 연구사업에서는 성능한계돌파 소재기술개발, 신기능창출 소재기술개발, 소재 안전·고도화 기술지원을 통해 세계 1등 소재 근거지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기관운영 부분에서는 세계적인 연구자원 확보, 성과창출 연구체제 구축, 도전적인 연구활력 증진이 주요 추진과제이다.


첫 세계 1등 기술 선보여!

  세계 1등 기술 20개 달성이라는 비전의 첫 성과물이 나왔다.
  이번에 발표된 세계 1등 기술은 ‘광폭 표면처리용 선형 이온빔 소스 및 공정기술’이다.
  재료연구소는 4월 22일 본관 세미나실과 실험실에서 언론사를 초청, 시연회를 가졌다.
  재료연구소 플라즈마코팅연구실 김도근 박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WPM 스마트 표면처리 강판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강판이나 폴리머 등 유연소재 표면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할 수 있는 표면처리 원천기술이다.
  이는 마치 화장이 잘 받도록 여드름을 제거하고, 예쁘고 화사한 색조 및 기능성 화장품을 발라주는 것과 같은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초당 2m 이상 날아가 강판 표면에 존재하는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는 고속형 선형 이온빔 소스를 개발했는데 이는 경쟁 기관 대비 1.5배 이상 빠르다. 더불어 대면적 기판처리를 위한 균일도의 오차 범위가 4% 이하로 매우 우수하다.

  김 박사팀은 선형 이온빔(플라즈마) 소스를 이용하면 식품용 포장재와 광학 필름, IT기기, 강판 등 실생활에 사용되는 다양한 유연소재의 기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재료연구소는 6명의 내·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들의 1차 서면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통해 세계 1등 기술을 확정됐다.
  김 박사팀은 핵심 기술인 이온빔 소스에 대한 전자장 해석 및 인출 이온 거동에 대한 해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선형 이온빔 소스를 자체적으로 설계-공정-양산-응용개발까지 할 수 있는 전주기 장치 기술을 확보해 심사위원으로부터 만장일치로 세계 1등 기술임을 인정받았다.
  전주기 장치 기술을 구축함으로 다양한 유연소재에 적용할 수 있으며, 기업의 요구에 바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이 박사팀은 강판 및 폴리머를 1.5m급으로 표면처리 할 수 있는 선형 이온빔 발생기의 설계 및 제작기술과 선형 이온빔을 적용하는 표면의 에칭(Etching), 표면 개질 및 증착 플라즈마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식품용 포장재, 광학 필름, IT기기용 금속 및 플라스틱 유연소재 표면 개질 및 전처리 공정, 플렉서블 디스플레이(OLED) 보호막 소재 증착, OLED용 미세패턴 마스크 유기물 세정 공정, 자동차용 내연기관 DLC 코팅 적용으로 연비 향상 등에 응용될 수 있다.

  연구 책임자인 김도근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및 조명 등 유연소재 기반 산업이 블루오션 산업으로 급성장하면서 관련 기술에 대한 수요 및 연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기존 광폭 이온빔 표면처리 관련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표면처리 핵심 기술의 국산화에 따른 기술 경쟁력 강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팀은 수직이동 연속형 플라즈마 전처리 시뮬레이터를 구축해 개발 기술의 체계적 분석 및 성능 평가 기술도 개발해 기술의 가치를 높였다.
  이 기술은 국내에서 6개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으며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세계 1등 기술을 위하여!



  재료연구소는 창립 6주년을 맞아 4월 24일 본관 대강당에서 창립 기념식을 갖고 세계 1등 기술 개발에 성공한 김도근 박사팀에 상금을 전달하고, 향후 추가 연구 활동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한 재료연구소는 이 날 창립기념일을 맞아 과학기술진흥유공자와 우수연구상, 우수인재상 등도 시상했다.


  <창립 6주년 기념식 수상자 명단>

포상명 부문 수상자
소속 성명
세계1등기술상 - 김도근, 김종국, 이승훈(단체)
우수연구상(1팀) - 이영선, 강성훈, 권용남, 김상우, 김대용(단체)
산업재산권상(1팀) - 내열재료연구실
학술상(1명) - 소자기능박막연구실 김창수
우수성과상(2명) 산재권부문 분말기술연구실 이혜문
학술부문 재료물성연구실 허진희
우수부서상
(2팀)
연구부문 플라즈마코팅연구실
기술/행정부문 기획예산실
KIMS인재상
(3명)
창의성부문 기능세라믹연구실 최종진
전문성부문 물성평가연구실 김용구
책임성부문 기술마케팅홍보실 최재홍
근무공로상
(6명)
일반부문 변형제어연구실 김종우
소자기능박막연구실 송명관
복합재료연구센터 유성호
전략연구실 고민지
시설자재실 신흥기
보안부문 중소중견기업지원실 권영도
  5팀 12명




  강석봉 소장은 “소재는 경제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원천적인 기술”이라며 “획기적인 소재의 개발 및 개선으로부터 새로운 산업이 시작될 수 있음을 늘 인지하고 세계 1등 기술을 개발해 창조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재료연구소는 경남 창원에 위치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지난 2007년 4월 27일 한국기계연구원 부설로 독립했다.
  2020년 세계 1등 기술 20개 달성은 물론 세계적인 소재종합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료연구소 직원 모두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