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소 강석봉 소장 신년사 전문>

재료연구소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4년이 시작됐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어제와 다를 것이 없지만 오늘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자세는 다릅니다.
그 것은 아마도 새해 첫 출근을 한 날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처럼 마음가짐 하나만 달라져도 행동이 달라집니다.
여러분, 올 한 해 늘 마음속에 건강이면 건강, 성공이면 성공, 자신이 신조로 삼는 말을 담고 살아보시기 바랍니다. 분명 올해가 끝날 즈음에는 소망한 일이 이뤄져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여러분과 함께 재료연구소가 올 한 해 꼭 이뤘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올해는 2020년 글로벌 소재종합연구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 구축을 마무리하고, 도약기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할 시기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세계 1등 소재기술 5개 달성 등을 중심으로 한 경영목표를 세운 바 있습니다. 경영목표는 단순히 몇몇 사람에 의해 성사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해 주었을 때 비로소 이뤄지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우리의 비전과 목표를 되새기고 연구 및 지원활동에 더욱 매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지난해 박근혜 정부가 처음 출범했습니다.

당시 정부는 과학기술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을 기치로 내걸었고 올해, 그 구체적 방안이 실천되는 시작의 해가 될 것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현 정부는 출연연의 융합 연구와 중소·중견기업 지원 활동을 적극 펼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우리 연구소도 미래창조과학부 소관 출연연들과 융합연구 시범사업과 달 탐사선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중소·중견기업지원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인프라인 금속소재종합센터가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될 것이며, 전북 부안에 위치한 풍력시험동도 2차 증설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모든 연구원의 관심과 협조 속에 이뤄질 수 있길 바랍니다.

재료연구소 가족 여러분!
2014년은 청마의 해입니다.

말은 강인한 체력과 끈기로 유명합니다.
재료연구소도 시시각각 변하는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소재강국 대한민국!」, 「2020년 글로벌 소재종합연구기관!」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여러분, 매사 열정과 끈기를 가지십시오.
하루아침에 나오는 연구 성과는 없습니다. 위대한 발견이 있을지라도 이를 실제 활용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간과 노력이 더해져야 가능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다른 방법으로 시도하고, 주변의 다른 이들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성공의 길을 찾으십시오. 이러한 열정과 끈기로 무장할 때에 우리는 2020년 세계 1등 소재기술 20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우리나라, 나아가 세계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를 잘 알고 인정해야 합니다.

나의 부족함은 무엇인지 또 너무 과한 것은 없는지 천천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재료연구소의 연구 및 경영활동에도 모자라거나 넘치는 것은 없는지 살펴보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성원의 활발한 소통은 연구소가 더욱 발전하도록 엔진이 잘 돌아가게 하는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할 것입니다.

여러분,
논어에 모종 상태에서는 튼튼했던 싹이 꽃도 피우지 못한 채 시들기도 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노력을 게을리 하면 처음과 끝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2014년이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마음속에 새긴 다짐과 목표가 꽃이 되고,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는 끈임 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포기하지 않고, 원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여러분과 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초심을 잊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 한해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고, 희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고, 기쁨이 넘치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