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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16
2017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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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소재산업 육성전략」 국회토론회 개최!

'4차 산업혁명과 소재산업 육성 전략' 국회토론회 참석자 기념 촬영 모습

 기초 소재기술 연구를 확대하고 국내 컨트롤타워 설립을 통해 소재 관련 공공연구시스템 효율화가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국회 토론회에서 나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박완수 자유한국당, 김규환 자유한국당, 김경진 국민의당, 노회찬 정의당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과총 경남지역연합회, 한국재료관련학회협의회, 창원상공회의소, 경남도, 창원시가 공동 주관한 ‘4차 산업혁명과 소재산업 육성 전략’ 토론회가 지난 11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우리나라는 그 동안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한 속도전을 통해 세계 정상급 위치에 오를 수 있었지만 이제는 성장 한계에 직면해 있다. 조립 가공을 중심으로 한 추격자(fast follower) 형태의 성장 전략 속에서 핵심 소재, 부품, 장비들은 수입에 의존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과 소재산업 육성 전략’ 국회토론회 진행 모습

 이 날 주제 발표를 한 민동준 연세대 교수(대한금속재료학회장)은 이 같은 국내 소재산업의 현 주소를 강하게 질타하며 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소재산업 육성 정책에는 구체적인 행동전략은 물론 전투 지휘부도 없음을 지적하며 13~14개 연구기관들이 다양한 소재연구를 하고 있지만 분산형 연구개발의 효율성이 현격히 떨어짐을 언급했다. 이는 곧 통합 소재 R&D플랫폼이 필요한 이유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민 교수는 국내 소재산업 혁신 전략으로 △단기성과 위주의 연구가 아닌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기초 소재 연구 확대, △기업의 소재 혁신역량 제고, △소재혁신 플랫폼 구축, △소재공공연구시스템의 효율화 등 네 가지를 내세웠다.

 재료연구소 김해두 소장은 “이번 토론회는 우리나라가 소재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소재산업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논의하는 장(場)”이라고 말하며, “국내 소재산업의 혁신과 이를 선도할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려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