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 이하 재료연)이 10월 7일(금) 본관동 1층 세미나실에서 서울경제 고광본 부국장(선임기자)을 모시고 ‘퍼펙트 스톰 속 미래 과학기술 혁신’을 주제로 초청세미나를 개최했다. 본 세미나는 글로벌 퍼펙트 스톰(대형 복합 위기) 속 미래 과학기술 혁신에 대해 재료연 및 한국전기연구원(이하 전기연)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로운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연구의 우선순위 선정과 인재 채용 및 관리 등에 대한 출연연의 자율성을 확대해달라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환 재료연 원장은 “출연연이 지역에서 기업과 대학, 지방자치단체와 더불어 과학기술 활성화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하며, “이의 달성을 위해 인재 확보는 무척 중요한 선두과제라며, 그런데도 내년 예산이 정체되고 정원도 동결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해 나름의 애로가 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김남균 전기연 원장직무대행은 “출연연은 국제화와 지역 균형 발전, 즉 글로컬(global+local)로서의 핵심 역할이 중요한 곳.”이라며 “유능한 인재 유치를 위해 국내외 포닥을 잘 활용하고 이의 효율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많은 이들은 “우수한 인재들이 과학계보다 의대, 치대, 약대, 한의대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시대적 흐름을 더 이상 좌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하며, “국가적으로 도전하고 모험하는 기업가 정신을 찾고, 이를 통해 우수한 인재가 다양하게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기반과 터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