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김해경제포럼 강연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 이정환 원장은 지난 2월 17일(금)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5층 대연회장에서 열린 ‘2023년 김해경제포럼’에 참석해 기업경영자(CEO 및 임직원), 경제 및 산업 관련 기관/단체, 경제인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이번 강연은 ‘소재를 선점하는 자, 세상을 지배한다.’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소재의 역할과 기술 발전 방향, 그리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및 ESG경영 등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기술 발명의 대부분은 소재 혁신이 있어 현재와 같은 혁신제품의 탄생이 가능했다. 우리 생활을 둘러싼 엘리베이터(와이어 케이블 강재), 통조림(주석 코팅 소재), 포스트잇(접착제 소재), 나일론 섬유(화학 섬유 폴리머 소재), 잠수함(고압용 강재), 자동차(엔진/차체/타이어 소재/경량 고강도 소재), 세탁기(모터/세탁 통), 내시경(유리섬유), 종이컵(태블릿 종이), 이메일(반도체/컴퓨터/통신) 등이 대표적인 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어 소재의 중요성은 한층 더해져, 더 얇고 더 강한 ‘기가스틸’, 고무처럼 휘어지는 ‘플렉서블 타이타늄’, 철보다 가볍고 강한 ‘탄소섬유 복합 재료’, 유해 전자파를 해결하는 ‘전자파 흡수 소재’, 가볍고 유연한 ‘고기능 고분자 소재’, IT기기의 쌀과 같은 초소형 ‘MLCC 소재’, 적은 전기로 오래 쓰는 ‘에너지절감 반도체 소재’, 가볍고 화질이 개선된 ‘디스플레이 소재’,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전도성 섬유 필터’, 몸에서 녹는 ‘인체 이식용 생체분해성 마그네슘 금속’ 등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사용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이정환 원장은 “글로벌 산업환경이 빠르게 급변하고 원자재 공급망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소재 기술 확보와 실용화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배터리, 연료전지, 재생에너지, 수소용 소재 등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탄소중립 에너지 산업을 비롯해, 경량 소재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극한환경 소재 등 우주․항공 산업 발전을 위한 소재 기술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이에 대한 산․학․연․관 모두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