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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언론보도] 고성능 알루미늄 발포재 대량생산 길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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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7-08-17 15:40 조회11,8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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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 한국경제신문 [기업과 함께] B3 면
신문게재일자 : 2007. 8.16(목)

기술마당 : 한국기계연구원 기술 2種

고성능 알루미늄 발포재 대량생산 길 터

최근 환경소음 및 자동차 충격흡수재로 알루미늄계 발포재가 주목받고 있다.

우수한 에너지 흡수 능력과 뛰어난 흡음성 등으로 건축,수송기기 및 산업기기용 소재 등 쓰임새가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기계연구원이 최근 한국기술거래소에서 선보인 '경량 발포 알루미늄의 연속제조기술'은 고성능 발포 알루미늄 소재 제품을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기존 발포 알루미늄 소재 제조 공정은 주괴를 용해하는 용해공정,알루미늄 용탕이 기포형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당한 점성을 부여하는 증점공정,발포재를 용탕 내에 균일하게 분산시키는 교반 혼합공정,발포가 이루어지는 발포공정으로 구성된다.

문제는 주요 과정이 대부분 분리돼 있는 탓에 발포 알루미늄 괴 밑면에는 미발포된 현상이 발생한 반면,상층부에는 기포가 과다 생성되는 등 제품 균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잦다는 점.아울러 도가니에서 주형으로 주입하는 단계에서 잔탕의 양이 많아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에 소개된 기술은 균일한 품질을 갖는 발포 알루미늄 소재를 주조와 동시에 최종제품 형상으로 직접 제조할 수 있도록 복잡한 재래식 과정을 일관 자동화공정으로 압축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정밀모터 및 온도제어 기술을 활용,발포 균일도도 크게 높였다.

따라서 산업적 활용가치가 높다는 것이 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기계연구원은 이와 함께 배출가스 미세입자 처리기술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 기술은 원심력과 관성력을 이용,배출가스 중 상대적으로 큰 오염 입자를 우선적으로 제거한 뒤,제거가 어려운 미세한 입자는 정전기력 농축 기술과 미스트 유전체 응집 기술로 포집하는 다단계 제거공정으로 구성돼 있다.

뿐만 아니라 다시 증발하기 쉬운 용해성 유기물질도 제거해 준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플라즈마 또는 재생흡착장치를 장착함으로써 이런 기능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기존의 분진,가스 처리 장치에 비해 효율성이 훨씬 높다는 것이 연구원 측 주장이다.

연구원은 이 기술을 산업용보일러,시멘트,소각로 등 각종 분진 발생 시설의 대기오염 방지장치 제작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 유해가스처리 설비나 실내 진공청소기 및 공기 청정장치에 채택할 경우 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물질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의 미세입자 분리기술은 입자의 다양한 물리적 특성에 주목해 원심력과 정전기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입력: 2007-08-16 10:09 / 수정: 2007-08-16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