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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언론보도] 창원 재료연구소 “경남지역 기업 기술진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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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8-02-20 14:48 조회12,5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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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계연구원서 독립 후 ‘산업발전 초석’ 으로

다양한 지역밀착형 기업 프로그램 발굴 계획

창원에 소재한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재료연구소(KIMS, 소장 김학민)가 지역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한국기계연구원 창원분원에서 재료연구소로 독립함 으로써 독자적인 운영 및 예산편성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재료연구소 관계자는 “올해부터 독자적인 운영과 예산편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소재ㆍ부품 등 재료분야의 연구개발과 시험평 가 업무를 중점적으로 수행함은 물론, 지역의 산·학·연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함으로써 동남권을 중심으로 재료연구를 특화시켜 나가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재료연구소는 지역 기업체와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기업의 니즈(Needs)를 파악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지원을 통해 지역 산업발전의 초석이 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재료연구소는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시험분석 및 장비사용 료 지원사업 △기술후견인(Technical-Support)제도 △기술이전 설명회 개최 △기술인력 양성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다양한 지역밀착형 친기업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재료연구소는 “지난해 기업체 시험평가 지원 건수가 1만6530건에 달하는 등 매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만큼 연구소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또 재료연구소의 기술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전담연구원을 지정하여,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애로 및 고충에 대하여 자문하고 지원하는 기술후견인(Technical-Support)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11개 지역 소재 기업체와 전담연구원이 관계를 맺고 있으며, 신청은 재료연구소 홈페이지(www.kims.re.kr)를 통해서 받고 있다.

그리고 재료연구소에서는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정보제공의 기회 마련을 위해 한국중소기업이업종교류 경남연합회를 비롯한 지역 소재 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이전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특히 재료연구소는 창원혁신클러스터추진단에서 운영중인 5개 미니클러스터 가운데 금형분과 및 금속·소재분과를 맡아 관련 분야의 중소기업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료연구소의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인 풍력발전에 사용되는 각종 소재 및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체 를 대상으로 연간 10여회 이상의 전문 기술인력 양성교육을 하고 있다.

이 밖에 재료연구소는 연구소가 확보하고 있는 세미나실, 강당, 회의 실 등 다양한 시설을 지역 기업체 등에 무료로 개방하는 등 친기업형 연구소로 거듭나고 있다.

김학민 소장은 “대부분의 정부연구소가 서울과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해 있지만, 재료연구소는 이곳 창원에 위치하여 지역 기업체를 지원하는 것을 중요한 임무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14년전 기계연구원 본원이 대전으로 옮겨가고 창원이 분원으로 되었던 것은 유감이지만, 이번에 부설 연구소로 승격하면서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기회가 한 번 더 찾아온것 같아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앞으로 재료연구소는 기업체와의 공동연구 및 기술지원을 연구소의 핵심적인 기능으로 삼고,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장점을 살려 지 역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홍정명기자 jmhong@knnews.co.kr

2008년 2월 19일 경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