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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언론보도]재료연 이규환 박사팀, 초임계수 산화공정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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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8-06-16 10:20 조회13,5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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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극방식 기법 이용 전류 흘려 부식 방지

초임계수 산화장치의 부식을 전기화학적 방법으로 막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이규환 박사팀은 고농도 난분해성 유기폐수를 짧은 시간 내 방류수 수준으로 정화시킬 수 있는 차세대 환경기술인 초임계수 산화공정 장치의 부식을 방지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술은 부식을 억제하는 음극방식 기법을 이용해 장치의 반응기 소재가 부식되지 않도록 전류를 흘러 보내 부식을 방지하는 원리이다.

초임계수 산화공정은 난분해성 유기화합물과 질소화합물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으며 기존 액상소각법이나 습식산화법에 비해 25% 정도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99.9% 이상의 완전분해가 가능하고 처리속도도 종전 방식에 비해 최대 1000배 정도 빨라 소규모 시설로 대량의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초임계수 산화공정에 활용되는 장치의 심각한 부식문제로 전 세계적으로 상업화에 성공한 적이 전무한 실정이다. 선진국들은 초임계수 산화장치의 부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가의 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나 작동 중에 작은 부식으로 인한 가동 중단, 폭발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어 대부분 파일럿 플랜트 실증단계에서 실패를 거듭해 왔다.

이 박사팀이 개발한 기술은 초임계수 산화환경에서 전기화학적 부식 측정기술을 통해 소재의 부식속도를 제어해 부식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을 규명한 것이다.

이 박사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스테인리스 강 수준의 값싼 소재로 장치를 제작하고도 어떤 종류의 폐수처리도 가능해 초기비용 및 유지비 절감은 물론 장치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 향후 차세대 환경기술로 초임계수 산화공정의 상용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국내 초임계수 산화장치 제작업체와 상용화를 위한 실증 실험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준기기자 bongchu@ 디지털타임스 6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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