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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언론보도]경남에 ‘동남권 금형단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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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9-01-13 10:28 조회6,8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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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울산 연계 100만㎡ 규모 조성
5000억원 투입… 빠르면 내년 사업 착수


경남에 부산·울산지역을 포함하는 100만㎡ 규모의 ‘동남권 금형 집적화단지’ 조성사업이 빠르면 내년, 늦어도 2010년에는 본격화될 전망이다.

1일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에 따르면 창원 나라엠앤디(주) 등 금형업체들은 지난해 10월 ‘동북아거점 M&D(Mold & Die, 금형) 테크노피아 조성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산·학·연·관 관계자 15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고, 이후 금형업체 의견 수렴 및 동남권 금형 집적화 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등 활동을 펼쳤다.

자문위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24일 동남권 금형단지 조성 기획사업 설명회를 가졌으며, 이 자리서 지식경제부와 경남도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 중인 광역경제권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데 의견을 모으고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자문위는 관계자는 “지식경제부와 경남도의 업무 담당자들이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적이어서 내년도 광역경제권 연계사업의 세부 기획사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사업이 확정되면 빠르면 내년 하반기, 늦어도 2010년부터는 사업 착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자문위에 따르면 ‘동남권 금형 집적화 단지’는 금형 소재부터 최종품을 생산하고 평가하는 ‘One factory’ 개념을 도입해 금형 생산 직·간접 관렵업체 약 150개 업체를 유치할 예정이다.

현재 단지 부지는 미정이지만, 주변 교통망 시스템이 상호 교차하고 도시적 접근성이 우수하며, 인프라가 잘 되어 있는 창원, 김해, 마산 등 경남권에 금형업체의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약 100만㎡(약 30만평)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부지 매입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총 사업비는 5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소요 비용은 정부 예산 및 지방비, 입주기업 매칭펀드 조성 등을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창원, 마산, 김해 등 해당 지자체에서는 벌써부터 사업 유치를 희망하며 ‘러브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문위는 동남권 금형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글로벌 금형 기업’ 육성에 나서 2009년 2개에서 2013년 10개, 2017년 20개까지 확보, 세계 금형시장 점유율도 2009년 5%에서 2013년 10%, 2017년 2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홍정명기자 jmhong@knnews.co.kr

경남신문 1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