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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언론보도] 韓中, 첨단신약.생체용합금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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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9-03-05 14:18 조회7,5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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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대장염 신약과 인공뼈합금 곧 특허출원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한국과 중국이 서로 강점이 있는 과학기술을 접목해 첨단 신약개발과 생체용 합금을 개발하는 공동 연구 성과를 이끌어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한중 양국이 2006년부터 한·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통해 추진한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최근 신약과 합금 개발이란 두가지 괄목할만한 연구 결과를 도출해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한국은 강점을 지닌 첨단 생명공학(BT)기술과 중국의 전통의학을 융합해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와 과민성 대장염의 치료 효과를 보유한 천연물 신약소재를 공동개발해 이달 중에 특허출원을 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은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쓰촨(四川)과기대와 알츠하이머 질환의 예방 치료를 위한 개상사화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한 약학적 조성물을 개발했으며 화중과기대와도 공동연구를 통해 과민성 대장염의 치료 예방을 위한 시니산 추출물 및 제조방법을 개발해냈다.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10억~20억달러로 추산되는 중국내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제 시장에서 모두 3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국기계연구원(KIMM) 부설 재료연구소(KIMS)는 베이징 유색금속연구총원과 함께 생체의료용 특수 티타늄 신합금을 공동 개발했다.

티타늄은 인공뼈와 치아 임플란트 등에 많이 사용되는 금속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생체 친화적이면서 저탄성계수를 가지는 신합금을 개발해낸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현재 전량으로 수입하고 있는 생체용 티타늄 합금소재와 부품의 국산화가 가능해짐으로써 수입품을 대체하고 중국 시장 등에 대한 수출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사관 관계자는 "한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가 설립된 이후 지난 3년간 한중 양국은 20억원에 달하는 8개 분야의 과제를 공동으로 지원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양국이 비교 우위에 있는 기술을 접목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을 함께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sa@yna.co.kr

연합뉴스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