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재강국을 실현하는 글로벌 종합 소재연구기관

언론보도

일반 | [언론보도] 재료연, '플라스마를 이용한 나노분말 제조기술' 개발

페이지 정보

작성일09-03-19 14:32 조회7,320회

본문


▲ 나노분말로 제조된 마이크로 기어 부품


재료연, '플라스마를 이용한 나노분말 제조기술' 개발
차세대 산업 핵심 원천 소재 국산화 기여


재료연구소(소장 조경목)는 최철진 기능재료연구본부 박사팀이 고순도의 나노분말을 연속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술은 섭씨 15000도의 수소 플라스마를 이용해 원료 물질을 증기화하고, 저온에서 응축시켜 고순도의 나노분말을 대량생산하는 기술로, 합금설계가 용이해 화학적으로 균질한 나노분말의 제조에 유리하다.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종류의 금속 및 세라믹 나노분말의 제조가 가능하며, 타 제조공정에 비해 생산속도가 높고, 무응집된 고순도의 나노분말 제조가 용이하다. 특히 유독성 고정 부산물이 발생하지 않아 환경친화적인 공정을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액상 제조공정과 달리 이 기술은 기상 상태에서 제조되기 때문에 입자의 크기와 분포, 응집도, 순도 등이 우수하다.

재료연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 나노분말 시장은 연간 약 6조원에 달하며, 국내 시장은 연간 약 8000억원에 달하지만 90% 이상의 나노분말을 해외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미세하고 균질한 나노크기의 분말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국내 나노분말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 박사팀은 이번 개발을 통해 국내 특허 5건을 등록했고, 현재 미국과 일본 등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재료연은 이 기술을 현재 분말제조업체인 에너텍에 기술을 이전했으며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위한 생산설비 투자를 추진중에 있다. 향후 다양한 조성의 금속 및 세라믹 나노분말을 양산화해 적층형 세라믹 콘덴서, 전자잉크, 도전체, RFID, 전자파흡수체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사게재] 대덕넷, 디지털타임즈, 뉴시스, 연합뉴스, 경남도민일보, 경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