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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전량 수입 자동차 열교환기용 알루미늄 클래드 판재, 우리 손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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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3-06-07 10:14 조회7,1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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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량 수입 자동차 열교환기용


알루미늄 클래드 판재,


우리 손으로 만든다!


재료, 기존 수입산 보다 15% 성능 뛰어난 제조 기술 개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자동차 열교환기용 알루미늄 클래드 판재를 국내에서 제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재료연구소(소장 강석봉) 경량금속연구단 김형욱/어광준 박사팀은 산업기술연구회에서 지원하는 기관 간 융합연구사업 ‘미래자동차용 고효율 Air-Conditioning system 융합설계 및 제조기술 개발(연구책임자 : 이영선)’ 일환으로 자동차 열교환기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클래드 판재를 국산화 할 수 있는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수입산 보다 강도가 15%이상 향상된 알루미늄 클래드 판재를 제조할 수 있어 국산화는 물론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연비 향상을 위해 가벼운 자동차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면서 주요 부품 중 하나인 열교환기 역시 가볍고 높은 효율을 내는 것이 중요해 졌다. 이 때문에 자동차 공조시스템(냉각 및 히터)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튜브와 방열판을 브레이징(Brazing)공법으로 붙이는데 여기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클래드 판재가 전량 수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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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징(Brazing)은 인위적으로 일부만 개별적으로 접합하는 일반적인 납땜과 달리 기계적으로 구조체를 만들고 온도를 높여 표면만 녹여 여러 접촉부위가 전체적으로 동시에 접합되도록 하는 방법으로 산업체에서 두루 쓰이는 용어임


 


※브레이징용 알루미늄 클래드 판재는 브레이징 후 강도가 높은 알루미늄-망간(Al-Mn)합금판재에 브레이징 시 접합역할을 하는 녹는점이 낮은 알루미늄-실리콘(Al-Si)합금이 얇게 접합되어 있는 상태로 가벼운 열교환기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소재임


 


 김형욱/어광준 박사팀은 브레이징 후 판재의 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합금 성분과 공정을 개선하였다. 강도가 높은 알루미늄과 망간을 조합한 알루미늄-망간(Al-Mn) 합금을 개발하고, 새로운 공정인 박판연속주조 및 압연접합기술을 적용해 튜브를 만들었다.


 또 합금의 미세 조직을 제어하여 접합시 발생할 수 있는 침식현상을 억제할 수 있는 공정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이 친환경 자동차의 열교환기를 경량화 및 소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내 자동차 열교환기용 알루미늄 클래드 판재의 시장규모는 연간 2,000억원에 이른다.


 또 가정용 및 산업용 에어컨, 산업용 열교환기 등에도 적용될 수 있다.



 연구팀은 관련 기술 특허를 출원하고 알루미늄 소재업체와 공동으로 양산성을 평가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김형욱 박사는 “기술이 상용화되면 국산화에 따른 수입 대체 효과 뿐만 아니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한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