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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항공기에서 자동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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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4-12-11 11:09 조회6,9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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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에서 자동차로!


재료연, T-50 및 수리온 항공기용 부품 국산화 기술 자동차 부품 제조에 적용해


차량 경량화, 비용 절감에 기여!


 


 우리나라 항공기 부품 국산화 기술이 자동차 부품 제조에 적용되어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재료연구소(소장 강석봉) 변형제어연구실 이영선 박사팀은 고등훈련기 T-50과 기동헬기 수리온에 사용된 열 차폐 부품 국산화 기술을 자동차 부품 생산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우리나라 국방 강화를 위한 부품 국산화 기술이 자동차 산업에도 확대 적용하게된 것이다.


 이 박사는 복잡한 항공기용 부품을 정밀하게 성형하기 위해 개발된 초소성 성형기술을 자동차 산업을 비롯해 대량생산이 필요한 산업에 필요한 기술로 발전시켰다.


 


 기존에 주조법으로 제조할 정도로 복잡한 형상도 철강에 비해 성형성이 낮은 알루미늄 합급으로 단번에 성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기존에는 철강 판재로 5~7개의 부품을 제작한 후 다시 용접해서 만들었지만, 이 기술을 적용하면 단 한 번의 공정으로 제작할 수 있다.


 또 같은 소재인 알루미늄이라도 주조 공정을 이용할 때 보다 얇은 판재를 사용할 수 있어 부품 무게를 줄여 차량 경량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해 복잡형상의 부품을 제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분 이내로 기존 항공기에 적용했을 때 30분에서 1시간 가량 소요됐던 것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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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박사팀은 국내 특허 4건을 출원했으며, 자동차 부품사를 대상으로 실제 부품 생산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자동차용 복잡형상의 부품 제작에 적용된 기술은 원래 항공기 제트엔진에서 발생한 열로부터 부품을 보호하는 데 사용되는 타이타늄 판재 부품 국산화에서 시작됐다.


 복잡한 모양의 항공기용 타이타늄 판재부품은 강도가 높은 타이타늄을 정밀하게 성형하기 위해 초소성 성형기술이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이 기술은 미국, 러시아 등 항공 선진국만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이전 기피 기술 중 하나로 재료연구소에서는 T-50 및 수리온 항공기의 Ti 합금 열차폐 부품 국산화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업체에 이전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재료연구소는 이 기술이 KFX(한국형 전투기)사업 및 민항기 부품 제작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자동차 부품 제조까지 가능해 지면서 다른 산업 분야로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선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자동차 전체 무게를 줄이는 데 보탬이 될 뿐 아니라 부품 설계자가 원하는 모양대로 부품을 제조할 수 있으며, 공정 감소 등으로 인해 제조 비용도 줄일 수 있다”며 “정부에서 주도한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과 재료연구소의 주요사업 등으로 항공, 국방 관련 국산화를 위한 기술 개발이 일반 산업 분야에까지 영향을 주게 되어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