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 재료기술연구소 나종주 박사팀

초소형 기계장치의 마찰을 최소화시켜 뛰어난 내구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탄소보호막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창원 소재 재료기술연구소의 표면기술연구센터 나종주 박사팀이 다이아몬드 결합구조의 강한 박막과 흑연 결합구조의 연한 박막을 나노미터 두께로 수십~수천층의 다층박막으로 합성. 마이크로시스템의 보호막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극저마찰형 카본 박막’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마이크로시스템의 보호막은 낮은 마찰력과 높은 내구성에 덧붙여 상대재료와 응착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데 이번에 개발된 박막은 물에 대한 접촉각이 85도 이상으로 뛰어난 소수성을 가진데다 낮은 표면에너지로 인한 상대재와의 응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기계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책임자인 나종주 박사는 “현재 개발된 박막을 정밀 소형모터의 습동부. 글래스 렌즈용 정밀금형 보호막 등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며 “마이크로모터. 마이크로 엔진 등의 실용화를 위한 보호막으로의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남신문, 전자신문, 대덕넷, 디지털타임스, 아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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