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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기계산업은 한미 FTA 이득분야”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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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6-07-27 10:01 조회12,3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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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연서 전략회의 “점유율 2배 상승 가능”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계산업 분야는 한미 FTA가 상당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6일 산업자원부가 창원 한국기계연구원에서 기계업계와 관련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한 ‘한미 FTA를 통한 기계산업 선진화 전략 민관회의’에서 나왔다.

이날 회의에서 김도훈 산업연구원 연구본부장과 박광순 산업연구원 팀장은 “멕시코보다 경제기반 및 기술력이 갖춰져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한미 FTA가 기계류 교역부문에 있어서는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미국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를 동북아 시장의 생산거점으로 활용할 사령부(headquarters)형 대기업을 유치한다면 국내 일반기계산업은 2015년에 올
해(미국시장 점유율 3.2%, 43억2100만 달러)의 두 배인 미국시장 점유율 6%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다만 “일반기계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위해서는 제품의 융·복합화, 고부가가치화 추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체 기술개발 노력이 요구되고 적극적인 시장개척 활동도 병행해야 할 것”이라며 “한미 FTA를 계기로 기계산업 구조의 고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R&D투자를 효율화해 핵심기계기술을 자립화하고 취약부분인 설계기술강화에도 힘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광순 산업연구원 팀장은 “현재 한·미간 기계류 교역은 보완적 관계에 있기 때문에 대미 무역수지 흑자 분야(건설중장비·냉동공조기계·섬유기계 등)가 상당수 존재하며 현시비교우위 지수도 최근 2~3년간 꾸준
히 상승하고 있어 FTA 이후 경쟁력 우위품목을 중심으로 대미 수출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됐다.

이에 앞서 이재훈 산자부 산업정책본부장은 “한미 FTA협상이 2차례 진행되면서 찬반논쟁이 가열되고 있다”며 “찬반논쟁은 필요하나 객관적으로 현실을 바라보고 장기적 경제 발전 진로에 맞춰 바라보는 기준이 필요하다”면서 “기계산업 등은 한미 FTA 수혜를 받는 업종으로 수혜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정부와 민관 관련기업 등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분명이 짚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06.7.27 최규정기자@경남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