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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언론보도] 고강도ㆍ고전기전도성 구리합금 제조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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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8-04-24 15:13 조회13,0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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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입자 나노미터 크기로 제어

기계연 임차용 박사팀 개발

고강도, 고전기전도성 구리합금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소장 김학민) 임차용 박사팀은 구리합금의 결정입자를 나노미터 크기로 제어해 고강도-고전기전도성 구리합금 판재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은 소재의 형상변화 없이 내부에 아주 많은 양의 변형을 가해 결정입자를 나노미터 영역으로 제어해 고강도, 고전기전도도를 갖진 구리합금을 제조할 수 있다.

구리합금은 반도체, 전기 전자부품, IT부품 등의 접점 및 접속재료, 신호전달재료 등에 사용되고 있는 금속으로 정보, 전자 및 통신 관련 기기나 장치의 고성능, 소형화 추세에 따라 구리합금의 고강도화 및 고전기전도도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기존의 구리합금 고강도화 기술은 합금원소 첨가에 의한 고용 및 석출강화, 가공경화 방법은 고강도화를 이룰 수 있으나 전기전도도는 떨어지는 한계가 있어 제품의 성능향상에 어려움이 있었다.

임 박사팀이 개발한 기술은 전기전도도의 급격한 감소없이 강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반복겹침접합압연(판재를 반복적으로 겹치면서 압연하는 공정)'을 통해 구리합금의 결정립을 나노화시켰다. 현재 이 기술은 한국통산(주)에 기술이전 돼 나노결정립 구리합금 판재의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임 박사는 "이 기술은 국내 구리합금 가공 및 제조업체가 갖고 있던 고질적인 문제인 고강도와 고전기전도성화를 동시에 극복한 것으로 알루미늄 등 기타 비철합금 계통에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타임스 이준기기자 bongchu@


[관련기사] 전자신문, EBN산업뉴스, 뉴시스, 경남도민일보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