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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언론보도] 재료연, 디지털 카메라용 금형 코팅기술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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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8-11-18 10:21 조회9,0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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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면기술연구부 김종국 박사


재료연, 디지털 카메라용 금형 코팅 기술 국산화
대일 무역역조 극복 기대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 및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한 핸드폰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대 일 무역 역조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국산화시켰다.

한국기계연 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소장직무대행 김병기)는 김종국 표면기술연구부 박사팀이 디지털 카메라에 사 용되는 비구면(比球面) 유리 렌즈 성형용 금형에 적용되는 첨단 코팅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고 17일 밝혔다.

재료연에 의하면 이 분야에서 연간 400~500억원의 대일 무역 역조가 발생하 고 있으며 그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디지털 카메라에 사용되는 유리 렌즈는 유리를 기계로 깎아서 제조하거나, 유리를 고온으로 가열해 용융(鎔融) 또는 반용융 상태로 만든 후 금형 사 이에서 찍어내는 '유리 몰딩 프레스(Glass Molding Press : GMP)'법을 이용해 만든다. GMP법은 대량 생산에 유리하다.

그러나 GMP공정에서는 높은 온도와 압력에서 유리소재를 두 금형사이에 놓 고 성형하기 때문에 유리 소재로부터 발생되는 유해가스에 의한 부식 및 유리와의 융착, 마모 등으 로 인해 금형표면의 수명이 짧았다.

김종국 박사팀의 '이형성 박막 코팅기술'은 플라스마를 이용해 금형표면에 이리듐과 같은 귀금속이나 다이아몬드 구조의 카본 박막을 코팅해 금형의 수명을 증가시켰다.

연구팀에 따르면 개발된 이형성 코팅 기술을 국내 비구면 유리렌즈 생산 업체에 서 시험한 결과, 기존보다 수명이 최고 수백 배 이상 증가함을 확인했다고 한다. 현재 경남 창원에 위치한 S사는 이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카메라용 비구면 유리 렌즈를 생산하고 있다.

2002년 부터 연구를 시작해 '이형성 박막 코팅기술'을 개발한 김종국 박사는 "전적으로 해외에 의존하던 유 리렌즈 성형용 금형의 코팅기술을 자체개발 함으로써 국내 산업의 대외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 다"며 "유리의 정밀 성형과 관련된 유사분야 적용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대덕넷, 전자신문, 디지털타임스, 뉴시스, 경남도민일보, 경남일보 (2008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