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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강국을 실현하는 글로벌 종합 소재연구기관

CI/상징/캐릭터

상징(창의의 종)

한국재료연구원의 상징, “창의의 종”

한국재료연구원은 성덕대왕 신종(일명 에밀레종)의 1/3 크기의 실물모형 ‘창의의 종’을 상징물로 제작하여 우리나라 재료기술의 산실인 이곳에 설치함으로써 선조들의 놀라운 기술력과 지혜, 창조와 탐구의 정신을 본받아 우리나라 천 년 재료기술의 맥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청동으로 이루어진 종은 강도와 경도가 귀품 있는 종의 소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청동은 구리 75~80%, 주석 12~17%가 적정 혼합비율인데, 1,200여 년 전 우리 선조들은 이미 정확하게 이 비율을 알고 있었습니다.

더불어, 약 19톤에 달하는 종을 주조하기 위해서는 약 27톤의 쇳물과 10여 개 이상의 대형 도가니에 쇳물을 녹여 동시에 주입하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었는데, 땅속에 거푸집을 만들어 주조함으로써 현대적 주물사 기술을 빌리지 않고도 매끈한 종을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선조들은 종을 거는 용뉴, 종 표면의 비천상 및 인간의 숭고한 정신세계를 나타내는 명문 등 복잡한 형상을 제작하기 위해서 밀납을 이용하였는데, 그 주조법은 오늘날의 비행기 제트엔진 터빈부 제조에 사용되는 가장 어려운 정밀 주조법으로 현재 금속공학 기술과 비교했을 때 조금의 손색도 없습니다.

한국 전통의 귀품과 웅장함을 표현하는 종처럼 한국재료연구원도 우리 재료기술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펼치겠습니다.